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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 구조+운영체제

t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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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3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 구조+운영체제

어려운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의 원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와 개념은 한 번 더 풀어쓰고, 적절한 예시와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재미있게 구성했다. 또한 일상 소재를 활용한 비유를 활용하여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를 머릿속에 직접 그리듯이 설명해 준다.

  • 저자 : 강민철
  • 출간 : 2022-08-16

개발자 등 IT 관련 직접적 업무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 구조나 운영체제와 같은 과목은 주로 대학(원)과 자격시험 대비를 위해서 공부해왔다. 그렇다 보니 절반은 이해를 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늘 코 앞에 닥친 시험을 위해(학교 혹은 자격시험) 물리적으로 무작정 외우는 수 밖에 없었다. 더욱 답답한 것은 어려웠던 내용을 간신히 이해하고 풀렸다 싶은 내용이 책 덮이는 순간 인사도 없이 휘발되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또 다시 해당 과목들을 봐야 할 때 매 번 똑같은 경험을 반복하게 된다.

 

이 책은 IT에서 기초 아니 기본 중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자 필수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다. 오래전에 대학원 수강시에 해외대학에서 재직중인 교수님께서 잠시 귀국하여 한 과목을 강의하신적이 있는데, 어떠한 과목이라고 밝힐수는 없지만, 그 과목 역시 기본은 운영체제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운영체제를 그 과목에 맞추어 강의를 하셨었다. 그리고 덧 붙이신 말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 식상하거나 시간낭비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도 10년이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고 또 보아도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며 시각을 조금 더 바꾸고 그 시간을 함께 하면 좋겠다고 하셨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혼자 공부하며 무조건 물리적으로 외워야 했던 내용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굳이 개인 적인 이야기를 덧붙이는 이유는 이 책을 만나서 펼쳐보았을 때 그 당시 강의시간을 계속해서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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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컴퓨터 구조'에서 RAID 의 정의와 종류를 설명하고 있는 페이지  (본책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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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운영체제'에서 페이징을 통한 가상 메모리 관리를 설명하는 페이지 (본책 p.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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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운영체제' 파일시스템 중 '파일 할당(연속 할당)'을 설명하는 페이지 (본책 p.457)

 

 

 

나 역시 컴퓨터 구조나 운영체제 과목은 처음 접하는 것도 아니고 완전 초보도 아닌 그렇다고 절대 잘 알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태에 있기 때문이 무작정 1페이지부터 차근 차근 보려고 하지는 않았다. 대신에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먼저 목차를 살펴보고 앞서 말한 강의 시간에 그리고 그 이후 몇 년에 걸쳐 시험 준비를 하며 어려워 했던 내용들을 별도의 챕터로 구분해서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컴퓨터 구조 부분에서는 CPU 성능과 관련한 CISC와 RISC 부분, 메모리 공간, 그리고 이해가 됐다 안 됐다 했던 RAID 부분을 표시해서 살펴 보았다. 운영체제의 경우 메모리 할당 부분과 파일 시스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았다. 물론 현재는 작정하고 이 책만 판 것이 아니고 어려웠던 부분이 이 책의 제목 대로 혼자로 보아도 이해가 가능한가를 중심으로 통독을 한 상태라 여전히 100%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대학 등에서 사용되는 외국 번역 교재(그것도 번역이 엉망이라 늘 원서와 번역서를 함께 펴놓고 보면서 영어를 못함에도 원서가 더 이해가 된다는..)를 보며 힘들어 했던 기억 때문인지 페이지를 넘기는 시간이 훨씬 단축되고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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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책 권말에 노트 형태로 수록되어 있는 혼공 용어 노트

 

 

 

그리고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몇 문제 되지는 않지만 각 챕터마다 관련 문제가 있고, 권말에 정답과 짤막한 해설이 모두 실려있다는 것이다. 대게 IT 교재의 큰 문제점은 연습문제에 대한 정답과 해설을 구하기 어려워 풀어 놓고도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늘 확인할 수 없어 고생했었는데, 적어도 그것 때문에 고생하거나 시간낭비는 안해도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조금 아쉬운 것은 권말에 별책 부록으로 붙어있는 '혼공 용어노트'를 굳이 별책 부록으로 하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별책으로 할 만큼 분량이 많지 않아 권말에 그냥 페이지 수를 늘려서 싣거나 홈페이지에서 PDF 자료로 받아보는게 책이 더 깔끔했을 것 같다. 수험서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필요하지는 않았던 부분인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대상은 보안 관련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다. 처음에 말했듯 IT 및 기술 관련 종사자가 아니다 보니 딱 내 경험에서 보이는 만큼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보보안기사와 산업보안관리사(기술보안 부분)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경우 운영체제 과목을 준비할 때 시중에 있는 해당 시험 교재의 운영체제는 중상급 이상의 수준이라 기초를 다지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의 운영체제 부분을 통해 먼저 보충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를 준비하시는 경우 역시 해당 시험 대비용 교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컴퓨터구조와 운영체제 즉 이 책 전 범위 모두 그 시험에 해당되기 때문에 참고하시길 권한다. 게다가 포렌식 자격시험의 경우 필기 뿐만 아니라 실기시험 시에도 파일시스템 관련하여 위치 계산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기본 사항을 먼저 습득한 후 해당 교재 등을 통해 실습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매번 온라인 서점에서 컴퓨터 구조 책과 운영체제 책을 몇 권 정해두고 구입해서 볼까 망설이기를 1년은 한 것 같다. 분명 구입하고도 제대로 보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써 구입했는데(오프라인에서는 해당 교재의 경우 비닐로 봉해진 경우가 많아 내용 확인이 안되고, 도서관에서는 해당 분야의 신착 도서를 만나기가 어려워 역시 내용 확인이 어렵다.) 원했던 내용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좋은 기회에 만난 이 책은 그간의 고민을 싹 덜어주는 것 같다. 읽는 독자의 지식 상태나 위치에 따라 느끼는 상태는 다르겠지만, 오래전 운영체제와 연결해 강의해주시던 그 교수님의 말처럼 분명 이 책을 보는 동안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거나, 물리적으로 외우며 그냥 넘겨야했던 상당 부분을 이해하는 기쁨을 맛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두 과목을 지금 공부해야 한다면 일 독을 권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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