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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일러스트레이터 뿐만 아닌 '나'에 대한 도전을 위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

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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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3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 비정규 아티스트 밥장이 알려주는 프리랜서의 명쾌한 자기 관리법

더 이상 회사라는 시스템에 기대어 평생 먹고 살 수는 없다. 언젠가는 혼자 일해야 한다. 일러스트 실력이 프로급이라 하더라도, 프리랜서로 성공한 일러스트레이터는 많지 않다. 기업이 원하는 콘셉트를 파악하고, 의견을 조율하고, 그림 가격을 책정하고, 세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일러스트레이터는 기업 앞에서 늘 셈에 약한, 사회 생활에 약한 ‘을’이 된다. 일러스트가 들어가는 사업 부문별로 꼭 알아야 할 매우 구체적인 내용들을 실제 프로젝트 사례로 파악한

  • 저자 : 밥장
  • 출간 : 2010-12-23
흔히 말하는 "허세"라는 것은 나를 보여주기 위한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표현에 대한 우리 시대의 조롱이 담긴 말이다.
하지만 이 허세라는 것이 어떠한 도구로 사용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는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밥장은 진정한 허세를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감히 단언하고 싶다.

스스로에게 "비정규 아티스트"라는 네이밍을 하고 스스로를 브랜드화 시키기 위한 전략은,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선택한 그 순간부터 어쩔 수 없이 차별화를 위한 방법이었겠지만 저자는 순수하게 그 의미를 제대로 실천하고자 노력하였고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라면, 책을 통해서 실무와 자기철학 세우기에 혁혁한 자극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단지 일러스트레이터에게만 이 책이 의미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일개 화이트컬러에 이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이 책을 읽고 많은 변화의 자극을 받았다.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와 스스로의 한계에 대한 인정과 실질적인 타협, 그리고 도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은 굳이 일러스트레이터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새로운 도전을 목전에 두고 있는 모든 이에게 좋은 귀감이 될 내용이다.

실무 관련한 내용은 내게 의미가 없기에 밥장의 이쁜 그림을 바라보면서 몇번이고 넘겨본 책 서론 부분은 벌써 손때가 가득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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