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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코틀린 문법부터 안드로이드 앱 배포까지 도와주는 안드로이드 코틀린 입문서입니다. 70여 개의 다양한 프로젝트로 안드로이드가 처음인 사람도 차근히 따라하면 나만의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비디오 재생 관련 업무를 맡아서 하면서 잠깐 모바일 프로그래밍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기 보다 앱을 개발하기 위한 라이브러리 형태의 모듈을 제공하는 일이라 본격적인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을 해보지 못한 아쉬움 같은 것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 책을 만난 것은 그 목마름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작가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을 주로 개발해온 분인 것 같습니다. 패스트 캠퍼스에서 강의를 진행했던 만큼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집필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외적으로 보더라도 책의 분량은 턱이 내려올만합니다. 오랜만에 손목이 아플 만한 책을 들고 한 장씩 넘기며 내용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바탕으로 한 내용인 만큼 책의 구성은 탄탄합니다. 안드로이드의 기본 구조 설명과 도구 설치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의 정식 언어가 된 코틀린의 문법 설명, 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의 구성 요소들을 프로그래밍하는 방법, 데이터베이스와 장치를 다루는 방법, Open API를 연동하는 과정, 클라우드 기반의 프로그래밍을 위한 파이이베이스 연동 등의 주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실용서의 특징을 담고 있습니다. 개념적인 내용보다 어떻게 하면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쉽고,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과 과정을 주로 담고 있는 책입니다. 도면과 코딩 단계를 통한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갑게 다가옵니다. 직접 입력해서 실행해 보고 결과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지만, 원리나 이유에 대한 설명에는 친절하지 않다 보니, 조금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에 익숙해진 독자에게는 응용성이 필요한 폭넓은 범위의 작업을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에는 이 책이 입문서로 훌륭할 것 같으나, 각 장에서 설명하는 개념에 대한 깊이나 전문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워낙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이 넓은 만큼 세세히 설명하기는 어려웠겠지만, 필요한 독자를 위해서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참고할 수 있는 주석 내용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점이 바이블로 채택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코틀린의 코루틴의 대한 설명은 새롭기도 하고 기존의 언어에서의 코루틴의 사용 방법과는 상당히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아서 관심이 갔는데 설명은 그다지 깊지 않아서 다른 자료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틀린의 람다와 스코프 함수 등에 대한 설명도 기존 언어와 상이한 점이 있고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은 코틀린이라는 언어를 처음 접하지만 안드로이드에 대한 개념은 조금은 알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 이 책을 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도움이 되는 책이 되리라고 예상합니다. 한 단계씩 따라 하면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실습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