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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엑셀을 프로그래밍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

min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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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엑셀이 편해지는 파이썬

파이썬을 통해 엑셀의 기능을 확장해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자료를 수작업 없이 엑셀에서 활용하는 법, 엑셀 플러그인을 통해 엑셀 자체를 자동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 저자 : 펠릭스 춤슈타인
  • 번역 : 한선용
  • 출간 : 2022-04-20

 

작년 "파이썬의 궁극적 목표는 엑셀을 대체하는 것이다(https://www.ciokorea.com/news/197544)" 라는 제목의 칼럼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데이터 관리/분석 영역에서 파이썬이 가지는 위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여전히 엑셀이 가지는 직관적인 UI와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의 저력이 여전함을 반증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빅데이터니 메타버스니 어쩌니 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프로그래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엑셀을 이용하여 수치 데이터를 관리하고 조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매일 반복적인 작업, 시쳇말로 엑셀 노가다라 불리는 작업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이에 맞춰 엑셀 사무 자동화 같은 이름이 붙은 책이 서점에 아주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기존의 엑셀 사무 자동화, 매크로 제작 서적과는 근본적으로 접근을 달리 하고 있는데, 왜 프로그래밍(혹은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엑셀을 다뤄야 하는지, 왜 기존의 VBA가 아니라 파이썬이어야 하는지를 엑셀을 사용하면서 사고를 쳐 본 분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사례와 예시를 들어 프로그램 지향적인 관점에서 서론을 통해 단계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는데 실제 있었던 엑셀로 인한 금융 사고 사례와 엑셀로 업무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경험했을 final.xls, final2.xls, final3.xls... 같은 버저닝 예시를 통해 파이썬을 통해 엑셀을 다뤄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 부분,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엑셀을 프로그래밍 관점에서 다루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 부분은 최근 본 책들 중 도입부 중 단연 돋보였습니다.

 

멋진 서론으로 관심을 끌고, 그에 걸맞게 물 흐르듯 구성된 단계별 챕터로 계속 다음 단계로 나아갈 동기를 부여하며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게 내용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일반적인 엑셀 사용자가 이 책만 보면서 끝까지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이러한 루틴화, 자동화에 관심이 생길 정도로 엑셀에 경험이 있고 VBA를 약간이라도 다뤄 본 경험이 있는 분께 추천 드리며, 파이썬 사용 경험이 없다면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파이썬 입문서와 같이 본다면 보다 쉽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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