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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8

엑셀만 사용하던 직장인들이 파이썬을 활용해 보다 빠른 업무 자동화에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엑셀과 파이썬의 같은 기능을 1:1로 비교 설명하는 부분이 있으며, 파워포인트 문서 작업과 웹 크롤링을 통한 데이터 자동 수집 및 웹 브라우저 자동 제어까지 실무 스킬 위주로 다룹니다.
인류의 발전 중 일등 공신은 '도전'과 함께 '게으름' 이라고 말하고 싶다. 무엇이든 반복하는 업무에 대한 지겨움이, 기계를 발명하고, 프로그램을 발명한 것이 아닐까?
개인적 경험으로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단순한 업무를 파이썬으로 업무를 자동화 하면 위에서는 '정성이 없다', 드니 '꼼수'라드니 별 이유도 없이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었다. 가장 큰 일은 단순하고 루틴한 업무에 드는 시간을 최소화 하고, 그 시간에 보다 더 생산성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취지 이다. "결국 퇴근 시간이 빨라지는 것은 아니고,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은 맞다."
물론 인터넷이나, 선임, 혹은 이미 퇴사한 전임자가 만들어 놓은 자동화 툴을 이용해도 되지만, 문제는 나중에 변경사항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능력이 없으면 그때부터는 야근지옥이 시작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일잘러'보다는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책 이야기로 넘어가서 기존에 이미 파이썬에 익숙한 사람들이거나, 한번이라도 파이썬을 사용해봤다면 파트1 91페이지까지는 지나가도 상관이 없다. 물론 아예 건너뛰는것은 아니고 챕터2의 자료형은 한 번 다시 꼼꼼히 살펴봐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파트 2 "파이썬으로 엑셀하기" 부터 진정한 이 책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업무 자동화의 기본은 원본 데이터를 파이썬으로 가져오기, 그리고 파이썬에서 자료를 뚝딱뚝딱 만들고 다시 엑셀로 변환하기 인데 이 책에서는 "쥬피터 노트북"을 사용하여, 단계 단계마다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쥬피터 노트북의 좋은 점은 코드의 중간 중간 수정할 때 용이하다는 것인데, 변경사항이 자주 있는 경우 쥬피터 노트북이 참 편하다.
파이썬으로 자동화 하기에는 엑셀이 찰떡 궁합이지만, 파워포인트도 자동화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해주고 있다. 다만 파워포인트의 경우 보통 데이터를 주로 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 할 수는 있다" 정도로 넘어가면 될 것이다. 아무리 자동화라고 할지라도 파워포인트로 현란한 영업용 소개자료를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나의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말이다.)
파이썬의 또하나의 매력이 '시스템 제어하기' 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토마우스'도 파이썬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물론 게임 같은 나쁜일(?)에 쓸 수는 있지만, 화면을 캡쳐하고 일일히 파일명을 바꿔서 저장하는 일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챕터는 무조건 봐야한다. 이틀치 일을 불과 몇 분만에 할 수 있기 때문이고, 마우스와 이미지가 왔다갔다 하면서 알아서 저장되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 그 어떤 영화를 보는 것 보다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 조금 고급(?)으로 넘어가자면, 웹 크롤링(챕터 8)으로 넘어간다. 이 역시 HTML 구조를 알아야 하고 제대로 크롤링을 하려면 책 한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지만, 그래도 필요한 부분은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책에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라도 구글링을 하면 금방 해결할 수 있다.
마지막 실전 프로젝트는 사실, 이 책을 읽은 독자마다 개별 업무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해내야 한다." 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책을 '이용'하는 방법은
- 일단 책을 본다. 모르는 내용이 있어도 그냥 본다.
- 그럼 파이썬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하기 어려운 것, 불가능 한 것(?) 을 추려낼 수 있다.
- 그리고 나의 업무에서 자동화 할 만한 것을 찾아본다. 제일 간단한 것 부터 찾아본다.
- 책을 참고해서 만들어 본다.
- 자동화 되는 것을 보며 뿌듯해 한다.
- 다시 자동화 할 수 있는 다른 업무들을 찾아본다.
이렇게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미 만들어 놓은 파이썬 자동화 프로그램은 여러모로 잘 쓰고 있으며, 한 번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은 응용하기 나름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