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km***
2022-04-24

신생 함수형 언어인 엘릭서를 기초부터 심화까지 알려주는 도서
이 책은 두 가지 흥미를 끄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저자가 그 유명한 데이브 토머스(Dave Thomas)로, 단발엔진 비행기 조종이라는 비싼 취미를 충당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업무로 한다는 바로 그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의 저자 중 한명이라는 점과, 현재 국내 유일의 한글로 된 엘릭서(Elixir) 관련 도서라는 점입니다. 원 저자의 명성을 생각하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만, 저처럼 유일한 번역서라서 선택의 여지없이 사 본 책에 실망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유일한 번역서인데 사 봐도 괜찮을 지 우려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명불허전 이랄까요, 책을 읽는 내내 역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의 저자라는 감탄을 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딱딱한 설명과 지루한 API 나열로 구성된 여타 다른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서적과는 달리, 뭐랄까 마치 에세이 같은 걸 읽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얘기와 관련 내용을 부드럽게 설명을 이끌어 갑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엘릭서 자체 보다 얼랭(Erlang)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많았는데 관련된 호기심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엘릭서를 이용해 개발하시는 분의 번역이라 그런지 꼼꼼한 역주로 가득 차 있어 이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비주류 언어입니다만, 최근 달빛조각사 같은 모바일 MMORPG 서버 개발에도 사용되는 등 앞으로 더욱 많은 영역에서의 활용이 기대되는 엘릭서 언어에 관심이 있거나, 함수형 언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