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hy***
2022-04-24

모션 그래픽의 기본인 애프터 이펙트의 기초 기능부터 실무 활용까지 한권으로 마스터합니다. 기본편에서 핵심 기능을 익히고 활용편에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실무 예제를 실습하며 애프터 이펙트 활용과 모션 그래픽 실력을 업그레이드합니다. CC 2022 버전에서 새롭게 선보인 신기능에 완벽히 대응하였으며 애프터 이펙트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생각한 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그리고 그 형태는 무궁무진한데, 가장 기본적으로는 글을 쓰는 것으로 나의 생각을 나타낼 수 있으며 그 이외에도 음악이나 미술, 영화 등을 포함한 예술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코딩의 경우 사람의 생각을 구현하는 매우 쉬운 분야이며, 최근 들어 매우 각광받는 분야이다. 컴퓨터 자원을 활용한 표현의 경우 점점 그 중요성이 커지고있으며, 그 중 시각매체를 다루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Adobe 계열의 프로그램이다. 나는 디자인적 감각이 좋지 않으며 해당 분야 경험도 거의 없는 초보자이다. PhotoShop에서 간단한 작업과 Lightroom에서 간단한 사진 보정, 그리고 FinalCut Pro X (FCPX)를 활용해서 컷편집 위주의 간단한 비디오 편집을 하고있다. 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보다는 기존의 소스를 활용하여 편집하는 것을 주로 했었는데, 가끔 연구를 하다보면 내가 생각한 것을 좀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알아보다보니 모션 그래픽이라는 분야를 발견했고, Adobe 사의 After Effect (AE) 가 2D 모션 그래픽에서 대표적으로 쓰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예전부터 AE를 익혀보고 싶었는데, 마침 한빛미디어에서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를 보내주어 이번 기회에 AE를 실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기본적으로 다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과 비슷하게 AE도 타임라인을 바탕으로 한 인터페이스를 가진다. 따라서 동영상 편집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AE에 적응하기 조금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키 프레임이나 트랜지션 등 기본적인 개념도 비슷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간간히 동영상 편집을 하는 나는 다행히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다. 어찌보면 모션 그래픽이라는 것이 촬영한 영상을 포함한 기타 소스를 활용한 광범위한 동영상 편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더 많은 상상력과 효과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Apple의 FCPX를 사용하는 나는 Adobe계열 전반적으로 공유하는 인터페이스 및 용어 등에 생소해서 처음부터 익히는 과정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AE와 필수적으로 함께 활용되는 PhotoShop과 Illustrator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주어진 예제를 넘어서 실제로 창작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AE의 경우 소스를 활용하여 모션 그래픽을 만드는데, 그 소스를 만드는 과정까지 익혀야 진정한 창작의 파이프라인이 완성되는 것이다 (처음엔 인터넷을 통해 적당한 소스 및 템플릿을 수집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 책이 두껍다. 디자인 책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다. 생초보가 공부하기에는 다소 두껍기 때문에, 완전 입문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또한 책 내용 및 구성도 입문자보다는 해당 분야에 약간의 경험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예제 파일은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없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1분컷), 챕터별로 폴더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실습이 가능하다. 실습 난이도는 높지 않으며, 책을 잘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수준이다. 기본편과 활용편으로 나눠져있으며 기본편은 5개의 챕터, 활용편은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개인적으로 기본편 챕터 3부터는 실습을 통해 객체를 움직이게 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으므로 실습의 흥미가 크게 증가했다. 챕터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구현할 수 있게 되므로 매우 실용적이었다. 하지만 실습을 하다보니 단순히 따라한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며, 이론적인 내용도 이해하며 손에 익을정도로 반복 활용해야한다. Anchor point, composition, auto-orient, rove, drop shadow등등 익혀야 할 개념과 기능들이 생각보다 매우매우 많으며, 솔직히 모든 구성 요소를 다 이해하고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일단은 대부분 글자만 읽고 넘어갔다. 각 요소들이 어디에 있었는지 외우는 것부터 큰 무리가 있으므로, AE가 처음이라면 머리를 비우고 그냥 따라하는 편이 낫다. 책에서는 각 기능들에 대한 설명이 단축키와 함께 잘 안내되어있으며, 각각 옵션에 대한 설명도 충실히 되어있는 편이다. 기본 편에서는 크게 timeline, mask, layer, transiton, 간단한 3D, 그리고 각종 built-in effect에 대한 설명을 다룬다. 활용 편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리깅, 캐릭터 그리기, 3D 애니메이션 등을 다루며 기본편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하는 방법을 주로 다룬다.
정리: 챕터별로 약 차이가 있지만 약 1-2시간 정도면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취미로 모션그래픽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추천할만한 책이다. 완전 입문자인 나도 경우 책을 보고 따라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기타 사진 및 영상 프로그램에서도 활용되는 layer와 mask에 대한 이해는 최소 요구조건이라 생각하며, 어느 형태의 그래픽 및 영상 관련 프로그램이든 사용 경험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픽 요소를 다루고 객체를 움직이게 하는 접근 방법과 원리는 큰 범위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내 생각대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근사한 일이며, 이 책을 통해서 여러분의 생각보다 많은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