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
2022-04-24

이 책은 웹 스크레이핑으로 증권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자동 수집, 분석, 자동 매매, 예측하는 전 과정을 파이썬으로 직접 구현한다. 그 과정에서 금융 데이터 처리 기본 라이브러리(팬더스)부터 주가 예측에 딥러닝 라이브러리(텐서플로)까지, 증권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핵심 라이브러리를 빠짐없이 다룬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총평
작가님 소개를 보니깐 문서 보안 소트웨어 개발 리더라고 하시더라.
책 내용은 문서 보안과는 좀 다르지만, 책 구성이나 소스 완성도를 보면 실무에서 직접 많이 뛰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파이썬이 주가 되었지만, 막 시작하는 단계이다 보니 파이썬에 대해 아는 게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왠만하면 책에 나온 실습을 다 해보려 했다(2장의 간단한 문법 소개 부분은 제외하고).
그래도 '나는 리뷰어다' 리뷰 하면서 봤던 책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것 같다.
이런 저런 삽질을 하다 보니 책만 읽었을 때보단 훨씬 많이 도움이 되긴 하더라.
책 읽는 것과 실습은 정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많이 손에 좀 익은 것도 같다.
대부분 소스 그대로 실행하기는 했지만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많이 다뤄본 것도 크다.
Pandas, Beautiful Soup, Tensorflow 등등 들어는 봤지만 뭐하는지 몰랐던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책 한 권 안에서 다 써볼 수도 있었다.
다만 주린이에게는 버거운 내용이 많았다.
주식에 관심이 좀 많은 개발자라면 더 유익했을 것 같다만,
내가 주식에 대해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이었다면 수확이다.
최근 6개월간 급상승한 종목 분석하는 것도 신기하더라.
다음 다섯 종목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
000230 일동홀딩스
000490 대동
000440 중앙에너비스
000060 리츠화재
000950 전방
* 좋은 점
정말 소개가 간략하면서 핵심만 잘 나와 있다.
마리아DB 이름 유래 등등 토막 상식도 많이 알게 되어 유익했다.
그리고 책 전체가 칼라라서 좋다. 이것까진 생각 못했는데 뜻밖의 즐거움이다.
각 챕터마다 마지막에 요약한 내용이 있어서, 나한테 생소한 주식 관련 용어나 분석 기법 등에 대해 복습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주식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감이 아닌 통계에 따른 투자를 할 수도 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기술적으로는 책 한 권 안에서 상당히 많은 기술을 설치부터 끝을 볼 수 있었다.
파이썬 뿐만 아니라 야후 파이낸스, 네이버 금융, Slack 등등과 연동하고, 마리아DB랑 장고도 설치해 보면서 하나의 프로젝트 하면서 기술적으로 해볼 수 있는 거의 모든 경험을 직접 해볼 수 있었다. 이름만 들어본 기술이나 설치된 것 써보기만 한 마리아DB 같은 기술을 설치부터 해봤더니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더 높아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디 가서 이야기할 때 알아들을 만한 게 많아지기도 했다.
얼마 전에 다른 개발자와 식사할 때 Pandas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게 뭔데요 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었던 신기한 경험도 했다.
깃허브의 readme를 보니깐 네이버 금융에서 웹 스크레이핑을 차단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새로 인쇄한 판(5쇄)에서는 수정한 내용, 그리고 수정한 소스를 실었단다.
깃허브를 보니, ppt 그림 원본도 올려주셨다.
https://github.com/INVESTAR/StockAnalysisInPython/blob/master/PowerPoint_Materials.pptx
이 정도 정성은 있어야 책을 쓰는 구나 싶더라. 감동했다.
* 아쉬운 점
간단한 소스는 책에 인쇄는 되어 있는데 소스로 제공하지 않는다.
있는 소스 가져다 쓰는 것보다 직접 타이핑하는 게 학습에 더 유용하긴 하다. ㅎㅎ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정말 방대하다 보니,
깃허브에 올라온 소스 중, 독자가 알아서 수정할 부분이 여럿 보인다.
- 책에는 삼성전자 주가 그림이 있는데 소스는 없다. 깃허브에는 이를 구현한 소스가 있다. 그런데 1장 소스를 실습하려면 5장 DB에 있는 내용 소스(DBUpdader)가 필요하고, 오래전 주가 정보 가져오려면 살짝 손봐야 한다. 이런 내용이 ReadMe에 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그게 아쉽다.
- 네이버 증권에서 웹 스크레이핑하는 방침이 바뀌면서 이에 대한 소스가 변경되었다. 이에 대해 5쇄 인쇄본도 수정하고 소스 수정해서 올라온 부분도 있지만(5장) 수정이 안 된 부분도 있다(4장).
- Slack API 호출하는 부분도 바뀌어서 소스 수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이건 깃허브의 이슈를 봐야지 알 수 있었다.
작가님이 깃허브 이슈 답변인가에 너무 많아서 다 현행화하기는 어렵다고 말씀을 하긴 하셨다. 정보 제공자의 데이터 전달 방식이 갑자기 바뀌고 그러니.. 뭐 이해하긴 한다.
깃허브에 나온 이슈들 보면, 작가님도 답하는 것만 해도 정신 없을 듯 하다.
* 챕터별로 작성한 후기는 제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pcmola/22270969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