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2022-04-12

이 책은 웹 스크레이핑으로 증권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자동 수집, 분석, 자동 매매, 예측하는 전 과정을 파이썬으로 직접 구현한다. 그 과정에서 금융 데이터 처리 기본 라이브러리(팬더스)부터 주가 예측에 딥러닝 라이브러리(텐서플로)까지, 증권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핵심 라이브러리를 빠짐없이 다룬다.
내가 잠을 자는 순간에도 인공지능 로봇이 알아서 돈을 벌어다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이 책을 볼 필요가 있다.
(물론 한국 주식의 대상이라 잠자는 동안 거래가 아니라 일하는 동안 거래가 되겠지만)
한빛미디어는 내가 부자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것 같다.
지난달에는 미국 주식 퀀트 책을 보내주셨고
이번달은 한국 주식 자동화 매매까지 구축하는 퀀트 책을 리뷰도서로 보내주신다..
하아... 어쩔수 없지..
부자가 되드리는 수밖에는..
아무튼!
책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책 제목은 '파이썬 증권 데이터 분석' 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본질은 분석보다는 분석 및 자동화를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이다.
이 책은
1. 파이썬
2. 웹 스크래핑
3. 트레이딩 전략
4. 매매 자동화
5. 딥러닝 주가 예측
을 다루고 있다
WHAT!?!??!?!?!?
각각의 주제는 독립된 책으로 만들어도 한권으로는 부족할 정도의 주제인데
이 많은걸 한권에 담았다고??!?!?!?
보통은 이런책은 그냥 수박 겉핥기만 하면서 사전식 나열만하고 그치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라
큰 기대 없이 책을 펼쳤다.
(사실 기대보다는 의심과 불신의 눈초리로 책을 펼쳐서 살펴보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보니 절반은 내 의심이 맞았다!! 와 절반은 '이런 부분은 괜찮네'로 나뉘었다.
본격적인 책 내용을 말하기에 앞서서
저자에 대한 이야기를 우선 하자면
개발자다.. 개발자.. 삼성에서 일하고 있는..
책 전체에서 개발자가 쓴 책이라는 느낌이 아주 물씬 난다.
무슨 말이냐면 일종의 메뉴얼을 읽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Why?에 대한 것보다는 What and How! 에 포커스를 맞춘 책이다.
전반부 절반(1부)은 파이썬 및 웹스크래핑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기존에 파이썬을 조금 다뤄본 사람이라면 패스해도 좋다.
2부 부터 읽다가 막히면 검색하듯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말은 굳이 책에 포함하지 않아도 될 내용을 200페이지가 넘게 할애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영어로 된 Document에 대한 부담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자 그럼 이 책의 불만족 포인트를 우선 짚어보자면
위에서도 언급했듯 제한된 페이지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내용들을 시시콜콜 다루다보니 정작 중요한 부분은
왜 이렇게 데이터 수집을 하고
왜 웹서버를 구축해야하고
왜 자동매매 시스템은 이렇게 구축해야하는 지 설명이 부족하다
즉, 책을 따라 하나하나 만들수는 있으나
시스템을 만든 뒤 깊이있는 고민은 온전히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 포인트를 몇가지 짚어보자면
1. 주식거래 자동화 시스템을 AtoZ로 다루는 책
막상 주식 데이터 분석 + 자동화 매매 + 주가 예측 모델링
각각을 공부해 보려고하면 맞닥드리게 되는 가장 큰 문제는
개별적으로는 공부할 자료를 찾기 쉽고 구현도 잘 되는데
연결을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즉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을 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화 매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분석에 대한 책 따로
자동화 매매에 대한 책 따로 공부하면
(물론 유튜브나 다른 소스로 공부를 한다고 해도)
이 둘의 연결이 매끄럽게 되지 않는다.
환경 설정의 문제일수도 있고
사용하는 라이브러리의 차이일수도 있다.
혹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구동이 안되는 때도 많다.
이 책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높은 평점을 주고 싶다.
첫 단추 부터 마지막 까지 하나의 환경셋팅으로 모두 처리가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
즉, 파편적으로 공부하게 되면 시스템을 구현하게 되어도
누더기 끼워 맞춘것 같은 모습으로 구현되기 십상인데
이 책을 통해서 구현하면
깔끔한 모습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해 볼 수 있다.
2. 컬러 + 상세한 스크린샷
많은 개발도서를 읽다보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과정의 스크린샷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세하게 각 스텝별로 잘 나누어 스크린샷을 보여주고 있고
심지어 책 전체가 컬러!!
흑백에 비해 컬러가 코드 가독성은 훨씬 좋다..+_+
3. 마음에 드는 참고 문헌!!
모든 도서는 마지막에 참고 문헌 리스트를 첨부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그럼 뭐가 다르냐?
챕터별로 정리를 잘 해두었다는 것이다.
왜?!?!??
각 챕터의 주제가 앞서 말했듯 한권의 책에 담기에도 힘든 방대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결국 궁극적으로 이책이 목표로 하는바는
1. 따라와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현하는 방법 '보여'줄께 (알려줄께 보다는 보여줄께에 가깝다)
2. 더 궁금한게 있어? 그럼 더 파고들어봐 참고 문헌들을 봐도 좋고 각 영역별로 더 찾아봐도 좋아
이 두가지라고 본다.
그리고 이 두가지 포인트에 충실한 책이기도 하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