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km***
2022-02-27

필수적인 C# 문법을 배우고, 4가지 장르별 게임을 [목표 설정]+[미션 해결] 방식으로 실습해보며 유니티의 기능을 익히는 도서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한번쯤 "나도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어" 같은 생각을 해 봤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단순한 게임이라도 깊이 있는 컴퓨터 지식과 프로그래밍 경험 없이는 만들 엄두조차 내기 힘들며, 만들기 위해 공부하려 해도 무엇부터, 어디까지 배워야 할지 막막해서 포기한 분들도 많을 겁니다. 언리얼, 유니티 엔진 같은 창작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저작 도구들이 활발히 쓰이고 있음에도 그 장벽은 만만치 않은 것이, 게임 엔진 사용법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컴퓨터 그래픽스, 수학과 물리 같이 광범위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 개발 입문 서적의 경우 "이 책만 따라하면 초보자라도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하며 한권의 책에서 게임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범주의 내용을 모두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 개발 입문서 목적의 서적들은 보통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반 지식을 전부 다뤄야 하다 보니 수박 겉핥기 식 설명이 되는 경우도 많고, 무책임하게 설명도 없이 그냥 이런 게 있다라고 만 언급하고 넘어가서 책을 읽어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설명의 깊이와 다루는 범위 사이의 밸런스를 절묘하게 맞추면서 복잡하지 않게 단순한 설명으로 최대한 필요한 개념을 설명하려고 노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책과는 좀 다른 특이한 제본이 눈에 띄는데, 전체 1000페이지가 넘는 두껍고 무거운 책이지만 2권으로 분권이 가능한 특이한 제본 덕분에 편하게 들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는 사람을 배려하는 제본 만큼이나 책의 내용도 입문자를 타겟으로 했다는 목적성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반복되더라도 최대한 풀어서 단계를 설명하여 따라오기 쉽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으며 초보자가 쉽게 하는 실수나 예상되는 오류도 꼼꼼히 다루고 있어 입문자를 위한 책이란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분이 이 책을 한번 읽고 바로 게임 개발 기법을 터득할 수 있으리라고 까진 생각되지 않지만, 게임 개발을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는 분이나 유니티 엔진을 처음 접하게 되어 유니티 입문서가 필요한 분이라면 이 책이 아주 좋은 시작점과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생각됩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