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hajj***
2022-02-20

이 책은 아주 어렵지 않은 수준에서 컴퓨터 비전 시스템에 고급 딥러닝 알고리즘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소개한다. 파이썬 코드를 어느 정도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컴퓨터 비전을 구현해 자신의 커리어를 한 단계 향상할 수 있다.
비전 시스템을 위한 딥러닝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책을 가장 먼저 받아 보았을 때의 느낌은 "정말 고수들을 위한 책인가 보다"라는 생각이었다. 약 500페이지로 꽤 두꺼운 데다, <비전 시스템을 위한 딥러닝>이라는 제목을 보면 정말 비전 시스템에서의 Fancy한 어프로치들과 최신 지견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펴고, 목차를 훑고, 1회 완독하고 나서는 사실 아쉬움이 있었다.
첫째로, 비전 시스템에서 당연히 중요한 아키텍처는 CNN임에 분명하지만, CNN에 관한 설명은 마치 풍요 속의 빈곤 같았다. CNN 자체만으로도 50페이지 정도의 지면을 할애했지만, CNN의 개념과 그 함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다 보니 다소 지루해지는 감이 있었다.
둘째로, 이전의 Neural Network, MLP를 비롯해 일반론적인 딥러닝에 적용될 법한 내용들이 마찬가지로 초반부를 장악하고 있다. CV task가 아닌 NLP, Graph 등의 다른 Deep Learning task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지나치고 다음 챕터를 읽어도 되겠지만, 그러기에는 책의 1/3 가까이 되는 너무 많은 분량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비전 시스템에서의 중요한 Task는 Classification, Object Detection, Segmentation 그리고 Generative한 task 정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주제들의 절반 정도를 다루는 느낌이다. Segmentation은 제외되어 있고, GAN 역시 그 의미와 아키텍처,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정도였다.
사실 책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일부러 아쉬운 점들을 꼬집어 내려고 노력했다. 위에서 말한 점들을 제외하면 입문자에게는 이상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Deep Learning에 자체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더라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하고 친절한 책이었다. 또한 R-CNN의 variation들과 YOLOv3, GAN의 여러 variation에 대한 챕터를 읽으면 특정 CV task를 다루는 책(이를테면 Object Detection에 특화된 책, GAN에 특화된 책)을 바로 읽어도 될 만큼 해당 분야의 기초적인 내용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Deep Learning은 완전히 처음이고, 통계적인 머신러닝 기법들만 조금 알고 있다. -> CV task에 대한 정말 좋은 입문서
2. NLP, Graph등 다른 task에 대해서는 이해도가 있지만, CV는 처음이다. -> 앞부분은 가볍게 recap한다는 의미로 읽은 다음, 책의 내용을 따라가면 충분
3. Computer Vision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있는데, 특정 task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하고 싶다. -> 이 책은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