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par***
2022-02-13

인공지능의 개념과 활용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도서입니다.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업무나 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싶은 독자를 대상으로 저자의 AI 지식과 노하우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AI가 지구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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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는 스카이넷(Skynet)이 지구를 점령하며, 인체를 실험하고 사육하여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모든 시스템을 그들의 통제하에 넣어버립니다. 수십년전부터 있었던 인류의 AI(인공지능)에 대한 공포심리가 담겨있는 내용들이죠. (그러다보니 시리즈 후반부로 가면 기계반, 인류반의 휴머노이드도 나오죠). 요즘 뉴스를 보면 이제 AI로 제작한 가상인물이 연예인의 직업을 빼앗아간다고 합니다. 실제 로지는 많은 광고에 출현하고, 울라라 시스터즈의 고 임윤택님은 가상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고 많은이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AI의 시대라고 하며, AI가 모든 것을 사로잡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늘 경계하는 것은 이 시점입니다. 인류역사상, 모든 것이 완전히 변화하는 시기는 손에 꼽을 만큼 적었기 때문이죠. <AI로 일하는 기술>을 보면서 다시금 느끼는 건 AI가 지구를 지배할 것 같다는 생각은 여전히 위험하다라는 겁니다.
본서는 47가지 질문을 통해 인공지능의 정의부터 범위, 딥러닝과 머신러닝의 차이, 인공지능일반과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미래직업, 인공지능의 능력, 인공지능의 산업별 분석들을 하나하나 얘기합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서적은 이미 국내에도 수백권이 나왔을텐데, 본서는 시급하게 모든 것을 알리는 것 보다는, 쉽고 분명하게 일반인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들만 구성합니다. 사람들이 용어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딥러닝과 러신머닝을 혼용하고, 인공지능이 마치 갑자기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제한적인 프로그램을 자동화와 유사하게 하는 인공지능과, 지적인 판단을 하여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지식업무를 하는 인공일반지능이 구변될 것도 그것이 쓰여진 것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은 단계적 성장을 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AI의 개념과 구조는 오래전에 정립되었지만 인공지능에서는 예산과 실현화이슈가 있어 이미 3번의 겨울을 맞은 산업입니다.
이것들을 떠나 가장 중요한 것과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일자리의 대체’일 겁니다. 간단한 데이터를 다루거나, 편의점과 같이 간단해 보이는 업무를 넘어 심지어는 창조성이 요구되는 것 같은 예술작품을 양산하여 소설과 음악을 제작하고, 블라인드 면접을 보았는데 사람처럼 대답하여 혼란을 끼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데이터’의 절대적 수치이고 두번째는 ‘시험과 결과’의 여부입니다. 결국 AI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데이터의 양에 따라 달라지고, 인간의 영역을 완전대체하기 위해서는 ‘의미있는’데이터가 많아야 합니다. 두번째는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전부 ‘조건부 시험’의 영역입니다. 인간의 진정한 능력은 이번 설계하에 나타나는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되는 위기극복능력과 창조력입니다. 시험결과를 보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위험한 가정입니다.
또한 일자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사를 보면, 채집과 수렵 농경사회를 지나, 공업사회로 제조업이 성장했고 그후 서비스 산업과 지금의 정보통신 산업으로 단계별 변경을 했습니다. 그 단계별 변경에 한번도 노동력의 이동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AI가 보다 정밀화되는 시대라고 그게 다를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AI를 움직이는 것은 인간이며. 사람들은 보다 시간효율성이 높은 산업으로 옮겨가며 그 와중에 여러가지 변화들이 생길것입니다. 그에 맞게 적응을 하면되지, AI가 모든 것을 대체하고, 인류의 위협이라는 시각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고 알아보지도 못하고 망한다는 결론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AI로 일하는 기술>은 이 같은 무지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서적으로서 일독의 가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존 AI서적중에 가장 친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