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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스토리텔링 우동이즘의 잘 팔리는 웹툰 웹소설 이야기 만들기

sh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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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스토리텔링 우동이즘의 잘 팔리는 웹툰, 웹소설 이야기 만들기

웹툰/웹소설 등 웹 플랫폼 분야의 아마추어 작가 및 작가 지망생이 프로 작가로 데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 작법서이다. 이야기를 발상하는 방법부터 웹 플랫폼이나 공모전에 투고할 기획서까지 다루며 프로 작가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 저자 : 우동이즘(이동우)
  • 출간 : 2021-11-15

본서의 내용을 조금 몇 장의 사진으로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정말 많은 웹툰과 웹소설이 나오고 있고 즐기시는 분들도 주변에 꽤 있습니다. 관련 플랫폼이나 공모전이 과거에 비해서 많아졌고 아마추어로서 시작하기도 더 수월해진 환경이라고는 하지만... 아마추어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반면 생업으로 삼을 그런 프로 데뷔의 길은 오히려 더 어려워진 것 같기도 합니다.

 

[스토리텔링 우동이즘의 잘 팔리는 웹툰, 웹소설 이야기 만들기]는 저자 님의 소개에서처럼 작법서가 아니었습니다. 중요성을 막연하게나마 아는 정도를 넘어 놓치고 있던 '기획'에 대해서 다루어집니다. 그냥 웹툰이든 웹소설이든 좋아하는 취미의 영역의 연장으로 생각대로 즉흥적으로 써 내려가는 것만으로는 여전히 취미의 영역에 머물 확률이 높을 겁니다.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쓴다는 건 일단 프로 데뷔의 문턱을 넘은 다음에 하자가 중심에 딱 자리 잡고 있었던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데뷔가 되는 작품들은 역시 절대다수의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어야 하는 것이겠지만 그것보다도 출판사 관계자분들의 눈에 들고 흥미를 끄는 것이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이겠지요. 어느 쪽의 견해가 옳고 그른 것을 구분 짓는 건 무의미하고 대신 데뷔를 목표로 전제한다면 가져야 할 전략의 접근입니다. 그걸 위한 기획이고요.

 

"프로가 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아마추어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 또한 공통점이 있다."

 

타깃을 노리고 특정 장르나 소재를 정한다도 물론 있지만 그보다 깊은 이해와 다양한 부분이 고려되는 정말 기획 다운 기획이었습니다. 기획이라고 하면 보통의 직장의 업무 등에서 등장하는 게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웹툰 웹소설에 기획서라니 조금 사무적인 게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꼭 출판사 관계자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더라도 작품 자체의 이해도가 깊어지고 디테일이 살아난다는 것은 곧 작품의 재미와 연결이 되는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후자의 이유는 우선순위에서 두 번째라 할만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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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이기에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장르의 이야기를 소비해왔습니다. 그래서 평범한 키워드로 묶인 작품은 이들의 눈에 진부하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독자 투표를 받는 공모전과 전문가가 심사하는 공모전에서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나의 원고가 10대나 20대를 겨냥한 작품인데, 심사위원이 그동안 본 작품과 특별한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면 어떨까요? 시작부터 잘못된 기획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데뷔부터 하자'는 데 동의한다면 데뷔작만큼은 일단 '팔릴 것'으로 만들어 봅시다. 키워드 조합을 통해 직관적인 로그라인을 만들고, 가능성 높은 분야의 장르를 선택한 후 시놉시스와 12단계 구조로 트리트먼트를 정리하고, 그럴듯하게 포장한 기획서를 완성합시다. 이 모든 방법은 내 작품이 상품이 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장치입니다. 어느 단계에서 적당히 타협했다면 성공 확률은 낮아질 것이고, 타협 없이 꼼꼼히 정리하며 따라왔다면 성공 확률이 높을 것이라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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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주제 사이의 균형을 구하고 혼자 만족할 취미의 영역에서 벗어나 '돈이 되는 것'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내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인지 한 줄 내지 두 줄로 설명해 주는 문장'의 로그라인, 너무 단단한 완성 대신 상상력의 개입 여지를 주는 그런 문장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부터 성질이 다른 키워드를 섞고 또 조합하는 것이나 스케일을 변경하고 사고의 확장을 하는 등 여러 기술적인 부분들이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되었습니다. 실제 작품과 기획서에 대한 분석 예시가 매우 좋았습니다. 웹툰 [단톡]'영웅의 여정 12단계'는 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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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한 문학성(?)이 부족하다고 장르 문학의 가치와 이에 들어간 노력을 깎아내리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었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괜찮은 것이잖아요? 대리 만족에 과몰입하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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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만화를 만드는 것 이전에 기획서는 기획서대로 완성도 있게 채우는 작업도 공부와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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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한 형사님의 애탄 부름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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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만 보려고 이야기를 찾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야기는 주인공의 목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목표와 약점을 모두 갖춘 후 거기에 어울리는 세계관을 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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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과 파란약의 그 영화 [매트릭스]의 재등장이 있는 터라 더 반가웠습니다. 전투의 패배보다 구세주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확실함이 '절정'이었음을 짚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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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를 바라시고 지금도 노력하고 계실 예비 작가 님들에게 더 울림 있게 다가올 '일단 데뷔부터 하자는 한마디가 하고 싶었습니다.'로 마무리됩니다. '작품을 더 잘 시작하고 끝낼 기획의 청사진을 그리는 방법'을 익히기 좋은 [스토리텔링 우동이즘의 잘 팔리는 웹툰 웹소설 이야기 만들기]였습니다!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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