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91***
2021-11-21

데이터베이스 개념부터 SQL 문법까지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했습니다. 지루한 설명 대신 도식화된 이미지와 예제를 통한 실습으로 책의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어서 시작하기 막막한 입문자, SQL을 공부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한 경험이 있는 초보 개발자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저부터도 비전공자인데 그래도 필요하게 되어서 독학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실제 실무에서 쓰기 위함이 아닌 기사 자격증 때문이었고 자격증 공부가 보통 그렇듯 좀 겉핥기에 벼락치기였죠. 그래서 씁쓸하지만 여전히 초심자에 가깝습니다... 이해보다 유형에 맞춘 암기를 했던 터라 그냥 놓치거나 지나친 부분이 상당히 많았는데 [혼자 공부하는 SQL]에서 재회하고 무언가 기분이 묘했습니다. 아쉽기도 했고요.
[혼자 공부하는 SQL]이 물론 자격증 합격에 겨냥된 내용은 아니지만 오히려 진짜 활용할 배움이라면 이렇게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베이스를 관리 운영하는 소프트웨어(Database Management system, DBMS)의 역사, 이른바 발전 과정을 먼저 살펴봅니다. 굉장히 전사적일 것 같지만 의외로 그 역사는 아날로그부터죠. 짧지만 이런 것도 알고 가면 나쁠 것 없는 것이고 이론과 실습이 교차하는 그런 강의가 이어집니다.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여러 개체의 개념이나 용어를 설명하는 것으로 끝내는 게 아니었습니다.
다른 개체들이 연계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할 테이블 그리고 테이블을 쓰는 데 있어서 이해해야 할 '제약조건', 테이블의 구조, 가상의 테이블인 뷰를 이용함으로써 얻는 장점(보안과 SQL의 단순화 등), 큰 데이터베이스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추출하기 위한 인덱스 그리고 인덱스의 작동 원리 및 실제 사용 방법, '데이터의 무결성'의 트리거 등이 차분하게 설명됐습니다. 마무리라고 해서 키워드로 핵심 포인트에 더해 확인 문제가 나왔습니다.
뭐랄까 약간 건조하다면 건조할 수도 있는 설명들이지만 이것이 꼭 단점처럼 다가왔던 건 아니었습니다. 도식화로 이해와 더불어 오래 기억에 남도록 도왔고 하나의 작은 개념들에 매몰되지 않도록 구성됐던 것 같습니다. 손코딩 예제에 명령문의 입력과 실행 결과도 읽기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체계적이었던 [혼자 공부하는 SQL]입니다. 별책으로 '용어 노트'도 포함되어 있고 영상 강의도 유튜브에 있습니다. 제목의 '혼자 공부하는'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렸던 [혼자 공부하는 SQL] 리뷰 이상입니다!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