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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

이 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이해하고 다루는 데 필요한 기본기를 쌓으려는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기술 영업사원, IT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회사를 옮겼는데, 스타트업이 보통 그렇듯 회사 시스템은 전부 AWS에서 돌아간다. 그동안 회사의 자체 서버를 쓰거나 클라우드를 써도 회사에서 구축한 private cloud만 써온터라 tutorial 첫 페이지 정도만 해본 AWS는 아직 낯설기도 하고 많은 부분이 black box이다. public cloud를 쓰는 문제점 중 하나는 특정 벤더에 lock in이 된다는 점이다. 현실적인 이유로 AWS를 떠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대안에 대해서는 알아야 하기에 한 번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Azure에 대해 검색해보면 2위 사업자라 그런지, 대부분은 AWS와 match시킬 수 있게 수많은 서비스들이 이미 준비되어있고 특히 시스템을 윈도에서 구축한 회사라면 Azure를 쓰는 게 더 강점이 있다고 한다(예를 들어 active directory와의 결합 등). 다만 이 장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반대로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실습을 해보려고 했더니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한 가지는 윈도 머신이 있어야 한다는 점으로, 최근 많은 개발자들이 그렇듯 나도 맥밖에 없다. 다른 한 가지는 신용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는 점인데, 예전에 AWS 한 번 따라 해 보다가 생겼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카드를 등록하기가 꺼려졌고, 결국 이 두 가지 문제로 인해 실습을 온전히 따라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아쉽게도 책을 훑어 읽기만 하며 Azure가 어떤지 살펴봤는데, 실습을 안해서 겉핥기 식이 돼버리긴 했지만, 이 책/Azure의 장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 UI를 통한 설정을 잘 지원하고, 이 과정을 책에서 수많은 screenshot을 통해 설명한다는 점이다(한 chapter마다 최소 수십 장의 screenshot을 통해 정말 단계 단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든다. 책의 페이지수를 처음 볼 땐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이런 수많은 screenshot 덕분에 실제로 읽는데 큰 부담은 없다). 아직 AWS를 잘 몰라서 아주 조금, 간단한 부분만 해봤는데 AWS의 설정 UI는 책에서 본 Azure UI에 비해 좀 예전 방식의 UI란 느낌이 들었고, 크게 편리하단 생각이 들지 않았다.
AWS가 1위 사업자이고, 오랜 기간 서비스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AWS를 우선 고려하는 건 현실적으로 당연한 일이다. 시장의 인력 상황도 AWS에서 경력을 쌓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1년에 몇 번씩 사고가 발생하고, 돈을 내고 사용하는 고객들이 이런 사고에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되면, 어느 정도 성장을 한 업체는 AWS만을 고집하는 건 생각해볼 만한 일이고, 첫 번째로 고려할 대안은 Azure가 된다. 책의 제목처럼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역시 문서는 MS처럼 잘 만드는 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