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w***
2021-11-01

책의 이름을 봤을 땐, 이 책이 파이썬의 여러 라이브러리들을 활용해서 금융공학적 모델링을 시도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런 책은 아니었다. 금융 공학을 입문하려는 인문계, 이공계생을 동시에 아우르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크게 두 가지다.
금융공학 지식이 메인이다.
책의 제목따라 금융 공학이 주된 내용으로 다뤄지고 있다. 보통 금융 공학을 프로그래밍으로 풀어내려고 하다 보면,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금융 공학이라는 본질적인 내용보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내용을 더 많이 다루게 되는데, 이 책은 철저히 금융 공학이 메인이고, 이를 계산하거나 시각화해주는 도구로 엑셀과 파이썬 코딩을 활용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엑셀로 먼저 소개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금융 공학 관련 내용을 엑셀로 먼저 접해볼 수 있다.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보다 익숙한 도구로 먼저 설명하면서 프로그래밍을 맛볼 수 있게 해주고, 파이썬이 기초 소양처럼 되어버린 이공계열 학생들에게는 금융 공학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도구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엑셀보다 코딩이 익숙한 사람에게는 엑셀로 다루는 내용을 금융 공학 관련해서 복습하는 용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파이썬을 모르더라도 이 책을 읽을 수 있고, 엑셀을 몰라도, 금융 공학을 몰라도 이 책을 통해서 세 가지를 다 사용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고려해 파이썬과 금융 공학을 같이 학습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