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j0***
2021-09-20

최소한의 지식으로 딥러닝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도서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pytorch를 기반으로 만든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한 fastai 패키지를 다루는 책입니다.
게으른 딥러닝, 좀더 접근성이 높은 딥러닝을 추구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텐서플로, 파이토치 정도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딥러닝을 오랫동안 사용할 것이 아닌 프로젝트 때문에 한 두번 정도 사용할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fastai라는 패키지가 파이토치나 텐서플로였다면, 2~3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들을 한 가지의 함수를 적용하여 뛰어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패키지이라는 점에서 다른 딥러닝 프레임워크에 익숙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책의 내용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다른 책이었다면 30페이지 안밖에 끝났을 내용을 딥러닝의 역사와 실제 작성될 모델에서의 효과 등 자문자답의 형식으로 중심적인 내용에 살이 상당히 많이 붙어 있습니다.
다른 책에서 초반에 나오는 딥러닝의 역사 부분에서 다루는 배경 설명 부분에 그치지 않고, 실무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가 등등의, 데이터 품질 관리 책에서 다룰 법한 내용도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딥러닝 캠프를 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점에서 파이토치, 텐서플로에 능숙하시면서도, 딥러닝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은 적어서 우왕자왕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은 자기에게 익숙한 프레임워크로 진행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이 책의 내용은 작가가 강사로서 학생들과 부딪치면서 겪은 경험을 그대로 녹였기 때문에 꼼꼼하게 집어나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이 상세하고 친절하다고 해서, 이 책을 프로그램 언어에 대해서 이해가 없는 딥러닝만을 보고 시작하는 초심자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책 자체에 모든 코드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코드 한줄 한줄 치면서 해도 다 될 정도의 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작가가 작성한 코드를 다운 받고 읽으면서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책으로, 아마 코드를 치는 것이 생판 처음인 분들은 책을 머리글부터 꼼꼼히 읽는 분이 아니라면, 며칠은 고생하다가 악몽으로 남을 것 같은 책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지적해줄 수 있는 교수님이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한다면, 오히려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에 더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나는 관심없다, 딥러닝 하나만 보고 공부하고 있다+ 코드 대로 눌렀는 데, 안 됬을 때 주변에 도움을 줄 사람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파이토치 기본책을 읽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