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
2021-08-24

신경망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딥러닝 입문서. 신경망 개념을 수식, 그림, 코드로 차근차근 배우며, 간단한 딥러닝 모델부터 합성곱 신경망, 순환 신경망까지 파이썬으로 구현해봅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처음 딥러닝을 공부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딥러닝을 어떻게 학습하고 개발할지에 대한 지침서의 역할을 해 줄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 실제로 읽어보면서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관련 지식이 없이는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워지고, 해당되는 키워드에 대한 기본 개념 설명마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from scatch' 라는 용어가 '아무런 사전 준비없이' 라는 의미도 있지만, '맨 처음부터' 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딥러닝을 쉽게 사용하기 위한 라이브러리 지침서의 성격의 책이 아니라 밑바탕의 개념부터 시작하는 내용의 책이라는 점에서 '처음 시작하는' 이라는 제목은 그다지 적합한 제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3장 이후의 내용은 가혹하리만큼 배경 지식없이는 볼 수 없을 정도의 난이도가 높은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딥러닝에 대한 방대한 지식 영역을 300 페이지가 되지 않는 분량에 담아내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 선행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이나, 책을 순탄하게 읽어 나가기 위한 지침 등의 내용이 없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딥러닝이라는 분야는 많은 관련 지식이 필요합니다. 선형 대수, 미분, 확률, 통계 등의 수학적 지식 뿐만 아니라 신경망에 대한 기본 개념과 이를 컴퓨터 사이언스에 적용해서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최적화 과정에 발견하거나 고안해 낸 개념 등,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경험이 필요한 분야라 확신합니다. 이 책이 세세한 내용은 담고 있지 않지만, 딥러닝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큰 블럭 단위의 개념에 대해서 이해도를 높여주고, 통찰력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은 동의할 수 있습니다.
책의 뒷부분은 이해력과 배경 지식의 부족이라는 한계 때문에 훑어 읽어가는 수 밖에 없었지만, 앞으로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구멍이 난 부분을 메꿔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복해서 학습을 할수록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는 믿음을 줄 것이라 말할 수 있는 책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