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par***
2021-05-22

이 책의 저자는 왜 ‘악마 편집자’가 되었을까요? 편집자는 투고 온 집필 제안서와 원고를 보고, 출간할 만하다 싶으면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목차를 이래저래 바꾸고, 무언가 특색 있는 요소를 넣으면 더 좋겠다’ 그리고 원고를 전부 뜯어 고쳐 놓아 여러분을 ‘멘붕’에 빠뜨릴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책을 만들다가 ‘악마 편집자’가 되었습니다.
‘나도 책 한권 써볼까?라는 생각 전에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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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지인이나 건너건너 아는 분의 출간소식이 굉장한 이슈였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유튜브 인플루언서가 될 정도의 얘기였으니까요. 하지만 독립출판과 전자책출간이 가능해지고 출판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출판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굳이 멀리 갈필요없이 누구나 책을 ‘출간’하는 것 자체는 예전보다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특히 독립출판으로 책을 내는 것은 이미 쓴 글만 있다면 굉장히 쉽게 할 수 있지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은 것은 ‘좋은 책’을 출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구나 책을 낼 순 있어도 독자들이 좋아하거나 팔리는 책을 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단순히 책 출판을 넘어 ‘좋은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분들이 꼭 읽어야 할 서적은 <출판사가 OK하는 책쓰기>입니다.
10년간 100권이상 출간한 편집자가 책 출간의 모든 노하우를 담은 <출판사…>는 국내에서 책을 출간하고, ‘팔리기 위한 방안’까지 담은 유일무이한 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서를 읽으면서 동종업계 사람들에게 이렇게까지 알려줘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는데요. 왜냐하면 출판계약 프로세스부터 기획안까지 본서에 내용만 잘 따라해도 누구나 책 한권을 출간할 수 있게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현 시대에 책을 쓴다는 것은 결국 작가로서 개인 사업을 한다는 것과 마찬가지 때 자신의 글로서 만족을 하고 싶으면 블로그나 다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로 배포하면 될 일이지만, 책이 나오기 위해서는 수많은 프로세스가 필요하고, 결국은 ‘책이 팔려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으면 전시나 라면 받침이 될 뿐입니다. 그래서 <출판사..>에서 시작하는 것도 책쓰기 환상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자기 브랜딩이 되지 않고 경쟁력이 없는 내용이 담긴 책은 쓰레기가 될 뿐이죠.
그렇다면 독자들이 좋아하는 책, 잘 팔리는 책은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저는 무엇보다 내용이 참신하고 남들이 잘 모르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흥미로워야 하고, 재미가 있고, 의미를 전달해야 하죠. (사실 모든 성공하는 콘텐츠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 측면과 더불어 정말 중요한 것은 편집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세밀한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출판사..>에서도 피드백이 많고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편집자와 함께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오탈자 수정이나, 시의성이 없는 내용에 대해 비판을 하거나,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을 꼬치꼬치 캐묻는 편집자를 만나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유튜버 역시 편집자의 능력이 영상시청 지속 여부를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잣대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을 통해 좋은 책을 출간할 준비가 되었다면 예비작가라면, 출판업계의 현황과, 출판과 정(계약과정포함), 그리고 저작권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마케팅과 홍보까지 알아야 ‘책을 더 많이 배포하고 구매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 한권 그냥 쓰고 출간하는 것과 책 한권을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할게된다면 책을 쓰는 것이 자기만족이라면 책을 팔리게 하는 것은 ‘가내 수공업’같은 정성과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될거라고 봅니다. 가내수공업의 모든 것이 <출판사가 OK하는 책쓰기>에는 그 어떤 안내서보다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고, 본서는 더 좋은 책이 나올때까지 평생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올해의 책입니다.
‘책을 내는 것보다 사람들이 사게 하는 책을 만드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