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소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혁명의 정신과 운동이 나아갈 방향, 현재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브루스 페런스와 에릭 레이몬드, 팀 오렐리와 리차드 스톨만에 이르기까지 오픈 소스 혁명의 주역들이 전하는 오픈 소스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희망의 목소리를 담았다.
- 저자 : 에릭 레이몬드 , 리차드 스톨만 , 리누스 토발즈 , 팀 오렐리 외
- 번역 : 송창훈 , 이기동 , 이만용 , 최준호
- 출간 : 2000-06-27
본인이 영어가 모자른 관계로, 번역판을 무지하게 기다려왔던 책이다.
내가 컴퓨터를 처음 대했던것은 대학때였다. 그 때에는 뉴스나 신문을 통해 빌 게이츠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이름을 듣게 되면 괜시리 흥분이 되고 속으로 "난 저사람이 머하는 사람인줄 알지!"하는 자기만족을 느끼곤 했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요즈음는 리누스 토발즈, 리차드 스톨만, 에릭 레이몬드, 브라이언 벨렌도프, 밥 영.. 등등이 나를 흥분시킨다.
이들이 주장하는 소스를 공유하자는 오픈 소스 캠페인에 대한 각자의 에세이를 모아논 책이 오픈소스이다(음..이거 책선전같이 되버렸네..)
여러 편의 주옥같은 이야기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이 가는 것은 펄의 창시자인 "래리 월"이 쓴 "근면, 인내, 그리고 겸손"이다.
전에도 래리 월이 쓴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도데체 이게 컴퓨터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왜 이런 얘기를 적어 놓았을까?하는 의문을 많이 가졌었다. 이 책에서도 역시나 그 특유의 은유와 비유로 읽는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화가나서) 3번을 더 읽어 보았을때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었다.
프로그래머가(정확히 말하자면, 반ms진영의 프로그래머로써) 가져야할 자세와 가치관, 그리고 현실세계에 대한 이해에 관해 그만의 방식으로 설명해 가고 있다.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단순한 직설법보다 (약간은 이해하기 어려울지라도) 적당한 은유가 읽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크게 감동시킬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어떠한 프로그램이나 언어를 배우는데 문법이나 세부적인 기술요소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것을 만들거나 개선해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한다면 보다 쉽게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의 발전이 수월해 진다.
리눅스를 공부하는, 그리고 리눅스로 벌어먹고자(?) 하는 사람이라면(아니면 리눅스를 이용해서 사업하려는 아저씨/아주머니들두..)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어제 밤새 읽었더니 졸립네. (-.-)ZZzz...
PS-- 이번달에 빌 게이츠랑 리차드 스톨만이랑 거의 동시에 한국엘온다는데.. 언론이 누구를 더 조명하는 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