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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거대한 양의 명령어 폭풍

dra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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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0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기초 문법 및 유용한 리눅스 명령어들과 더불어 실무에서 어떤 문법과 명령어로 셸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사용하는지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다.

  • 저자 : 장현정
  • 출간 : 2021-02-01



OS 를 가리지 않고, 커서 하나 덩그러니 깜박이고 있는 까만 terminal 화면에 무언가 한글자씩 타이핑해서 명령을 실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GUI 시대에 말이지.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면서 git 사용과 프론트엔드 관련 package 들의 cli 사용 이외에는 딱히 자주 사용하는 커맨드 라인 작업도 없었기에, terminal 을 열고 수행하는 작업은 무언가 두려움마저 느끼게 할 때가 있다. 'ㅅ')

 

무지함은 두려움의 원인이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맞다. 나는 무지무지하게 무지한 바보 개발자.

 

이 책은 나 같은 terminal 미숙련자를 위한 도서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아까운, 그야말로 방대한 셸 매뉴얼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음. 이 책에서 grep 과 find 만 잘 익혀도 뭔가 도움이 될 것 같구만' 하고 책을 펼친 나는, 빡빡하게 적혀 있는 부단한 노력을 통한 익숙해짐과 숙련으로만 얻을 수 있는 거대한 양의 명령어 폭풍을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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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내용이 너무나 세부적이고 자세해서, 입문서로 읽기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2부에서 소개하는 명령어들은 본인 같은 리눅스 초보자들에게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나, 3부의 내용은 시스템 엔지니어나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사용할만한 기회가 그닥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명령어 위주로 구성된 책의 숙명인 것인가. 'ㅅ')

익혀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겠다 하는 마음으로, 필요할 때마다 뒤져보면서 천천히 습득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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