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tty***
2021-02-10

『뇌를 자극하는 C# 4.0』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 꾸준히 개정하며 독자의 신뢰를 쌓아온 『이것이 C#이다』이 C# 9.0 버전에 맞춰 코드와 내용을 개정해 돌아왔다.
대부분의 입문서가 그렇겠지만 이 책 역시 C# 9.0 버전을 반영했다는 것 말고는 별 차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널리고 널린'을 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C#에는 이러이러한 기능이 있습니다.
2. 대충 main 함수 안에서 이러쿵저러쿵 치면, 어때요?! 잘 작동하죠?!
3. (챕터가 바뀌고) 다시 1번으로...
게다가 책을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9.0 버전과 이전 버전과의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처음에 이 책을 살펴봤을 때, 다른 입문서와는 다르게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파트가 있어서 놀랬습니다.
다른 입문서들에서는 보지 못했던 파트이기에 흥미로웠습니다.
개정판이기에 이전 버전의 책을 리뷰한 다른 블로그 글들을 참조해보았습니다. 리뷰어들이 올려준 사진을 보니 내용 자체에는 큰 차이점이 없어 보입니다. 책에 표지에 적힌대로 C# 9.0 버전을 적용해서 바뀐 부분을 조금 수정한 것이 전부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리고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 서적이므로 입문서라 칭할 수 밖에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고서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뒷표지를 보면 이 책이 필요한 독자를 3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 컴퓨터공학 전공자로 C#만큼은 제대로 배우고 싶다.
2. 프로젝트 때문에 C#을 새로 배워야 한다.
3. 게임을 만들고 싶어 C#을 배우려 한다.
이 중에서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2번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3번의 경우 유니티 때문에 대상 독자로 넣은 것 같지만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유니티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C#을 배울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유니티에서 게임을 만드는 도중 본인이 원하는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고 싶기에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유니티에서 요구하는 C# 프로그래밍을 원하지 제대로 C#을 배울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1번 대상독자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공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에서 C/C++, 파이썬, 자바 프로그래밍 수업은 있어도 C# 프로그래밍 수업은 없습니다. 기껏해야 게임프로그래밍 과목에서 유니티를 위해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정리하자면 C# 프로그래밍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알고 C#을 이용해서 다른 프로젝트를 해야하는 사람 이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프로그래밍 하면서 입문 언어로 C#을 추천하는 사람은 단 한명밖에 보지 못했습니다.(feat. Pope kim)
당장 구글에 프로그래밍 추천 입문 언어로 검색하면 나오는 것은 언제나 C/C++, 파이썬, 자바 셋중 하나입니다.
다른 C# 입문서들이랑 별차이 없다고 적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저자의 집필 의도 때문입니다.
현직자가 프로그래밍 관련해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여기서 잠깐' 부분이 매우 유익합니다.
여담이지만 직접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은 개발자 중 한 분 입니다. 한화시스템 방위 분야로 입사하면 만날 수 있을려나...
[이 리뷰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2021> 서평단으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