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에 시간이 있어서, 오늘 새벽까지 완독하였어요.
책 제목은 '처음 배우는 애저', 그러나 저는 애저를 처음 배우지는 않아요. 그래도 애저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이 책에 대해서 리뷰를 합니다.
책 제목만 보고, 입문자도 선택할 수도 있겠네요. 이 책 서문에서 보듯이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전공 학생들이 대상입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운영체제, 네트워킹, 스토리지에 관한 이해를 전제로 한다고 합니다. 정말입니다. 기존 인프라에 대해서 조금씩은 알고 있는 상태라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애저 같은 클라우드를 배우려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공식 문서의 양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떤 순서로 배워야 할지에 대한 안내입니다.
목차를 보면, 크게 인증 관련, 가상머신 설치관련, 네트워크 설정관련, 보안 관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네트워크 관련 비중이 큽니다.
저는 실습으로 애저를 몇번씩 다루어 보았기 때문에, 이 책 실습 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갔으나, 또한 네트워크 관련해서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안 시간이었습니다.
애저를 비전공자 입장에서 배워보려는 사람에게는 좀 과한 것 같지만, 현업 내지 협업 정도에서라도 애저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는 이 정도는 배워야 할 시대가 곧 다가올 것 같습니다. 예전 스마트폰 나왔을 때 누가 이정도까지 배울까 했지만, 요즘은 누구나 잘 사용하고 있잖아요. 공식 문서를 보면 양과 깊이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책으로 시작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각 장의 앞 부분은 간략하게 이론적인 설명을 합니다.
위 이미지는 책에서도 쉬운 부분인데, 모르는 용어들이 많으시죠? 클라우드 공부의 어려움 하나가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 때문에 처음에 많이 힘듭니다.
그 해결 방법 중 하나는 책에 있는 실습을 많이 따라하면서, 그 용어들이 실습 내지 실제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연관지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습은 여느 기술서처럼 똑같습니다. 이미지와 간략하게 따라하기 해설이 있습니다.
필요하면 각 설정에 따라 부가 설명을 합니다.
이 부분이 좀 그런 것이, 공식문서를 많이 안내합니다. 공식 문서를 가보면 그 내용이 참 많습니다. 만일 책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기 시작한다면, 몇 천 페이지 책이 되었을꺼에요. 그 지점에 저자의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40여권의 기술서를 펴고 오랜 기간 MVP 를 해오신 노하우가 보입니다. 실습에서는 간략하게 따라하기 식으로 실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책이 중반을 넘어서면 리눅스 관련 부분도 나오고, 검은색 바탕에 흰 글자를 직접 입력해서, 실습을 해야 하는 경우가 나옵니다.
명령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읽어보시면 대충 이해가 갑니다.
필요하시면 더 찾아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클라우드 관련 공부는 결국 검색의 검색을 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책으로 기본적인 것을 여러번 읽고 실습해서 좀 편하게 어느 정도까지는 실력을 만들어 두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처음부터 인터넷에서 대항해의 시대를 열면, 초반에 그만 둘 수도 있으니까요.
네트워크 관련 이해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 부분에서 이렇게 상세하게 적어 놓은 것들도 있습니다. MS 공식 문서를 그냥 축약한 느낌이 아닌, 입문을 끝낸 분들이 다시 기초편을 공부할 때 어디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길을 안내하는 것 같습니다. 중급으로 가면 더 많은 것들을 배워야 하겠지만, 일단 책에서 안내하는 것들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책 뒷부분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아는 용어 많으신가요? 저는 네트워크 따라하기 시리즈 정도 수준에서 공부해서 본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많네요. 이번 기회에 요 정도 기초까지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AZ-900을 치시는 분들이 이 책을 어떻게 보시면 좋을까요?
(1) 비전공자려면, Microsoft Azure Virtual Training Day: Fundamentals 교육이 매달 있습니다. 이것 먼저 듣고, AZ-900 시험 열심히 공부해서 용어를 익히신 다음에, 이 책을 보세요. 애저 포털에서 애저를 다루기 때문에 커맨드 창에서 작업하는 부분이 얼마 안됩니다. 힘드시더라도 몇 번 반복해서 따라하시면, 클라우드 업계(옆 기술 부서)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이해가기 시작하실꺼에요. 협업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 전공자 입장 내지 현업에서, 이 책을 보면, AZ-900 바로 통과하나요? 아니요, AZ-900이 4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실제 시험에는 이 책에서 다루지 않는 용어들에 대한 문제들도 많이 나와요. 시험을 전제로 책을 저술 했다기 보다는, 애저를 잘 사용하기 위한 입장에서 책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
"그렇게 밤을 새워가며 읽어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매일 알게 해주네"
작아진다,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