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052***
2021-02-06

프로젝트 시작과 기준은 소프트웨어 스펙(SRS)이다. 제대로 작성된 스펙은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가능성을 높인다. 누구나 알고 싶어 하지만 쉽게 알 수 없는 소프트웨어 스펙 작성의 거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보통 개발자라고 하면 코드를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잘 짜는게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 문서화라고 생각을 한다. 아무리 개발을 잘하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이 프로그램의 스펙이 어떻고, 어떤 구조를 이루고 있는지를 설명을 못한다면 결국 그 프로그램의 가치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교 전공으로 종종 프로젝트나 공모전등을 나갈때에도 이런 스킬이 꽤나 중요하다는 게 많이 실감나는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보통의 전공에서는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지, 이런 스펙 작성법에는 자세히 얘기하는 것이 드물기에 이런 부분에 약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런 스펙 작성법을 잘 요약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스펙문서 작성법중 SRS를 기반하여 작성을 하고 있다. SRS가 스펙 작성의 원리를 이해하기 쉬워서 도입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1부에는 스펙 작성의 원리를 2부에서는 이에 대한 실습으로 SRS작성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초반부에서는 스펙 작성 현주소와 여러 사례를 통해 스펙작성의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중반부에는 스펙 작성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을 얘기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를 육하원칙에 근거하여 설명을 하고 있었다. 특히 육하원칙(5W1H)에 따라 소개하는 부분에서 소제목으로 단순명료한 문장으로 보여주고 있는게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무척 마음에 들었다.
2부인 SRS작성법은 하나의 템플릿을 보는듯 하였다. 1장에서 9장까지 소개된 내용은 어떠한 작성법이기 보단 이런 식의 내용이 들어간다고 소개를 하는데, 이런 소개내용이 일종의 완성된 보고서 양식같단 느낌이 들었다. 이 아홉장의 양식을 그대로 유지한채 자기가 개발한 프로젝트 내용만 여기에 맞춰 잘 정리하면 말 그대로 하나의 스펙이 완성되는 그런 잘 만들어진 모형틀이란 게 많이 느껴졌다.
사실 소프트웨어 스펙 작성법이라고 해서 엄청 난이도가 높거나 어려운 내용을 요구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게 어려운 부분없이 요점만 딱 잘짚어서 설명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모든 부분을 다 이해한건 아니고, 약간의 기술적인 배경지식을 요하는 건 있지만, 그래도 이런 식의 보고서 스킬을 정리한 책도 적을 뿐더러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리방법론도 꽤나 잘 설명하고 있어 마음에 드는 부분이 무척 많았다. 보고서 작성, 스펙 작성에 대해 고민인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고민하고 구매해 볼만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