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아마, 오래도록 내 곁에 두고 두고두고 싶은 책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점점 좋아지는 책은? 아마 뒷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책일 것이다.
IT 기술 서적은 사실 이런 책이 잘 없다. 기술 속도가 너무 빨라 최신 인터넷의 정보조차 자고 일어나면 옛기술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요즘 읽고 있는 클라우드 핀옵스는 내 마음에 드는 책이다.
처음에는 클라우드 비용 줄여드는 책인가? 했다. 그 말도 맞지만, 그것보다는 클라우드 전체 기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협업하면서 비용과 운영을 최적화해야 하는가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책 챕터가 19개인데, 이렇게 각 챕터가 짧게 짧게 구성되어 있어, 한 주제를 읽고 생각하고 정리하기에 좋은 것 같다.
목차 구성에 보이는 할당하기, 태그, 계정이 우리가 현실적으로 클라우드를 사용할 때 비용 절감을 하기 위해서 조치하는 것들일 것이다.
지금 MS 클라우드 애저를 공부하고 있다. AZ900 이라고 클라우드 기본 시험에 대해서도 같이 공부하고 있는데, 크게 4파트 중에서 마지막 파트에서 비용에 대한 이야기를 좀 깊이 있게 다룬다.
그 중의 하나인 태그를 잘 붙인다는 의미가 이렇게 비용 최적화에 많은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구체적으로 각 클라우드사마다 어떻게 구현하는지는 소개하지 않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핀옵스와 문화적 변화에 대해서 소개한 부분이다.
핀옵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에 대한 각 부서의 생각을 잘 정리한 것 같다.
핀옵스와 디지털 전환이 잘 안되는 이유와도 상통한다. 각자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니 어떻게 통합이 되고, 혁신이 될까?
핀옵스는 비용 절감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모든 사내 클라우드 사용자들이 클라우드가 어떻게 구성되고 돌아가는지, 계정은 어떻게 구성하고 청구할지, 그 과정에서 비용 투명성은 어떻게 보고되고 공유할지 등 매우 기본적인 클라우드 학습이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다라고 이책은 말하고 싶어한다.
그렇다고 클라우드 기초를 설명한 책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 비용절감과 클라우드 운영 최적화에 대한 필요성을 모두가 인지한 다음, 간단하게라도 자신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좀 더 살펴보고, 공부한 다음, 이 책을 다시 읽으면 비용 최적화와 운영 최적화에 대한 시각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