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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통렬하지만 불편한 비판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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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3

해커와 화가

인기없는 공부벌레에서 뛰어난 프로그래머였고 사업가였으며 이제는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폴 그레이엄의 이단적인 통찰과 현실적인 지혜를 엮은 책이다. 프로그래머에게는 “프로그래밍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갖고 떠날 수 있는 가벼운 독서여행이 될 수 있고, 프로그래머가 아닌 독자에게는 컴퓨터 세상의 중심에 서있는 프로그래머의 머리속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저자 : 폴 그레이엄
  • 번역 : 임백준
  • 출간 : 2005-10-23
이책을 잡고 읽고 시작해서 일주일간의 시간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즐거움과 불편함을 함께 느끼게 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읽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을 결국 두달이 지나서야 서평을 쓰게한 원인이 되었다.



프로그래밍에서 간과하기 쉬운 근본적인 문제들을 기존의 시각과 다르게 비틀기를 시도했다는 점과 기존 IT 산업에 대한 색다른 인문학적인 비판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협업 프로그래머가 아닌 다른 분야의 사람들도 분명히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하지만, 책 전반에 걸쳐 있는 엘리트 주의 와 신 자유주의의 색채는 유사한 고민과 접근을 시도하려는 사람에게 조차도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별 다섯개를 주기는 어렵다. 공감은 하면서도 동의하기는 어렵기에..



본인의 불편함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고민을 해보고 통렬함과 불편함이 섞여있는 색다는 경험을 해보기를 권한다. 아마도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다른 누군가가 이 책을 읽고 평가한다면, 별 다섯개가 가능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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