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k***
2020-11-06

대다수 사람들은 조직에 들어가고 ‘관리받게’ 된다. 하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관리하게 되는’ 비중이 늘어난다. 따라서 개발자가 매니저로 전향하는 순간이 오는 건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매니저로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직책까지 개발자로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새로나오는 기술들을 배우고, 나이들어서도 야근 및 주말근무를 하는 것도 힘듭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내가 개발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회사에서 과장급 이상의 연차가 되면 개발과 관리 두 가지를 병행으로 요구하거나 관리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개발자만으로 퇴직때까지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그런 자리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는 자의보다는 타의에 의해서 인적자원 관리 등의 업무로 갑자기 변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을 고려해서 갑자기 바뀐 직무에 도움을 주고자 나온 책으로 보여집니다. 지은이가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근무해서 조금 다른 점은 있겠지만요.
책에 좋은 이야기는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은이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서술했으면 더 와닿았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개발하다 매니저가 되었을 때 그 충격 그리고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중심으로 해서 구성되는 방식으로요.
이런 내용의 책이 많지 않기에 매니저 업무를 맡게 되신 분들에게는 이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발을 하고 계신 분들도 읽으시면 향후 바뀔 때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현재 매니저의 입장이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