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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쥐페토 영감, 마리오네트에 영혼을 불어넣다

M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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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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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이크

10,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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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인형은 아이들이나 갖고 노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고전적인 마리오네트를 하나 탄생시키기 위해 들어가는 예술성과 공학적인 지식을 과소평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꼭두각시 인형 제작자인 미렉 트레이트나(Mirek Trejtnar)라면 충분히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죠. 그는 신중하게 인형의 해부학적 구조를 조사했거든요. 해골 골격, 곡예사, 드래곤 같은 형태의 특별한 꼭두각시 인형의 형태를 박물관과 개인 소장품에서 빌려왔습니다. 그 중에는 100년이 넘은 인형들도 있었죠. 그는 복잡성과 이동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해 인형에 줄을 매달고 관절계를 조정하는 방법도 연구했어요.

 

트레이트나는 공산주의 국가인 체코슬로바키아의 최고 예술 고등학교에서 목세공을 배운 뒤 잠시 동안 바로크 시대 교회의 가구를 복원하는 일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는 예술가가 되는 길을 택했고 지금은 꼭두각시 인형들의 왕국 한 가운데서 현대의 쥐페토(피노키오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노키오의 아빠와는 달리 트레이트나와 그의 미국 출신 아내 레아 개펀(Leah Gaffen)은 꼭두각시 인형의 자세한 제작 방법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공유합니다. 인터넷 상에서 이들의 포스팅을 읽은 독자들이 체코 프라하에 있는 그들의 유명한 작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일도 종종 일어난답니다. 여기서는 인형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고 해요. 이 곳에서의 특강이 끝나면 신인 꼭두각시 술사들이 펼치는 즐거운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개펀은 "꼭두각시 인형 만들기의 장인이 만든 작품을 보는 것만한 게 없어요. 배우는 데는 그만한 게 없죠. 제일 마법같은 순간은 깎아서 만든 꼭두각시 인형의 모든 조각들이 제대로 맞물려서 어느새 살아나는 때랍니다."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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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2-1.jpg IMG_9763.jpg Marionette.jpg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6/05/06/modern-day-gepettos-keep-marionette-making-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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