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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독자리뷰

다시오지 않을 인생, 조르바 처럼 [조르바의 인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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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조르바의 인생수업

왜 사람들은 조르바를 만나고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가?

  • 저자 : 장석주
  • 출간 : 2017-05-20

조르바의 인생수업

저자 : 장석주

출판사 : 한빛비즈

이 책의 저자 장석주 시인은 [그리스인 조르바]와의 만남을 회상하면서 이 책을 열고 있다. 당시 그는 무능하고, 소심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방황하는 젊은이의 한 명이었으며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다고 했다. 그의 넋두리는 수 많은 이 시대의 젊은 청춘들과닮아 있다. 아니 나의 20대 모습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장석주 시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제법 많은운명의 책반열에 [그리스인 조르바]를올려 놓고 있다고 했다.

내가 [그리스인 조르바]를처음 만났던 곳은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군대에서 였다. 당시 제대를 얼마 안 남기고나 또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으로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던 그때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이 책은 나에게는 많은 소설 책 중 한 권에 지나지 않았다. 그때 나는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누군지도몰랐고 그의 문장들은 그저 여느 텍스트에 불과 했다.

내가 다시 [그리스인 조르바]를만난 시점을 나는 정확히 기억한다. 2004년 딸아이가 태어나고 부터 시작된 출장인생은 자연스럽게 그간다소 멀어졌던 독서와 가깝게 되는 계기가 된다. 당시 일본 출장을 자주 다녔는데 그때 가져갔던 책 중에 [그리스인 조르바]가 있었다. 당시는책을 구매해서 읽던 시절이 아니라 책에 밑줄을 그을 수도,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을 접어 놓을 수도 없어가지고 다니던 노트에 하나 하나 옮겨 적으며 책을 읽었다. 그렇게 조르바의 문장은 나에게로 왔다. 마치 가질 수 없는 환상처럼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20대에 시작해서 반세기 동안 지속되어 온나의조르바 읽기에 관한 책이라고 말한다. 그는 조르바가 던진 수 많은 어록을 우리 삶 순간순간에 견주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자신은 그저 그것을 정리했다고 했다. 그래서 책은 두 개의 부분으로나눠 1부는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 문장을 발췌해 그것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옮기는 형식으로 구성했고2부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생애와 문학에 대한 저자의 해설을 담아 놓았다. 편집자는 이책을 반양장으로 구성했다. 반양장은 양장이 주는 무겁고 중후한 느낌과 일반 책의 경쾌한 느낌의 중간에위치한다. 마치 니코스 차잔차키스와 조르바를 함께 표현한 느낌을 책에서 받는다. 또한 여느 책들과는 다르게 책 속에 여백이 많다. 이것이 의도된것이든 아니듯 [그리스인 조르바] 원문을 읽고 여백이 주는생각의 시간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음표와 쉼표가 만나 아름다운 음악으로 태어나듯 이런 류의 책은 원문과여백이 만나 행간의 아름다움이 드러난다고 나는 느낀다.

책 속에는 내가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며 밑줄 쳤던 문장과 겹치는 부분도 있고 장석주 시인을 통해 새롭게 발견해낸문장도 있다. 아마 기존에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었고 그 속에 담긴 문장들에 빠져보았던 사람들이라면 나와비슷한 느낌으로 이 책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이 책이 한번 더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게하는 효과도 덤으로 주지 않을까 싶다.

조르바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많은 사람들이 자유와 행복을 떠올리지않을까? 조르바에게서 배운 행복을 이 글을 읽는 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행복이란 얼마나 단순하고 소박한 것인지 다시금 느꼈다. 포도주 한잔, 군밤 한 알, 허름한 화덕 바다 소리. 단지 그뿐이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행복이 있음을 느끼기 위해 단순하고소박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 p88

 

노래하는 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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