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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독자리뷰

당신의 다음 대통령, 정말 당신이 결정한 것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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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프레임 대 프레임

조선일보부터 한겨레까지, 프레임의 역발상으로 완성된 19대 대선 가이드

  • 저자 : 조윤호
  • 출간 : 2017-03-20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 역사에 깊게 세겨질 역사적 결정이 있던 날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통령 직을 파면 할 것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결정한 것입니다. 삼성역을 통하여 코엑스를 가고 있다가 TV 앞에 그 자리에 멈춰서서 그 역사적 순간을 목도하였습니다.

 

각자의 여러 이견이 있겠지만, 다수의 민중이 지지하는 의견이 받아 들여진 순간. 이를테면 민주주의는 아직 살아있다라는 문장으로 표현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라고 기억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이제 최대의 관심사는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이냐 일 것입니다. 보다 나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하여 어떤 대통령을 택할지 기준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언론사들이 자신들의 입맞에 맞게 구성해 둔 프레임에 갖혀진 것이라면 어떨까요? 이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대부분의 신문 기사에는 '팩트'는 분명히 담겨 있습니다. 단지 거짓에 불과한 것은 아니란 말이죠. 하지만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도 관점에 따라 그 결론은 크게 달라집니다. 각 언론사들은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팩트에 임팩트를 더합니다. 그리고 이 임팩트를 통하여 팩트에 대한 우리의 결론이 유도되는 것이죠.

 

동일한 사건, 하지만 다른 시각. 그리고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이 시각을 제한하는 프레임을 덧 씌우는 언론. 이 과정에서 하나의 질문을 던져봅니다.

 

"당신의 다음 대통령, 정말 당신이 결정한 것입니까?"

 

기존의 지역주의와 색깔론을 벗어나 정말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필요한 대통령을 뽑아야 할 순간입니다. 이 중요한 결정을 지금처럼 단순이 언론이 씌워준 프레임에 갖혀서 한정된 잣대로 재어봐야 할까요?

 

예전에 "정말 정치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려면, 최소 두 개의 신문을 보아야 한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투표권은 커녕 아직 교복을 입어보기도 전의 어린 나이였을 때 들었던 말을 이 책을 읽으며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이 글을 읽으실 분이 보수일지 진보일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의 사실에 다수의 의견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 의견이 상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인정합니다. 동시에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이 글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적어도 언론의 구미에 맞춰 자신의 결정이 좌우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실 분임을 확신합니다.

 

총 9부로 이루어진 이 책의 1부 내용은 '대통령을 만드는 프레임 vs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프레임'입니다. 그리고 남은 8부에는 대선 후보들에 대한 다각적 측면의 관찰이 이루어집니다. 바른 선택을 위하여 각 후보들에 대한 글을 읽어 봄이 좋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최소 1부 만이라도 읽기를 추천합니다. 적어도 어떤 후보를 바라볼 때, 다각적 측면에서의 관찰을 고려하는 안목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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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상대의 프레임 안에서 싸우지 마라'는 말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정치 분야 외에도 일상에서 협상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단순히 정치적인 부분 외에도 프레임이 나도 모르는 사이 곳곳에 스며들고 있지는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오타라던가 하는 오류는 찾아보기 어려운 책입니다. 상당히 신경써서 책을 기술하였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출판 시점과는 시일이 조금 흐른지라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신 분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그리고 정치와 관련된 책이니 만큼 '몽니', '배지', '외연' 등의 낯선 용어가 등장하기도 하고요. 더불어 디자인상의 이유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소제목에 노랑색이 쓰여서 해당 부분에서 가독성이 일순 낮아지는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제가 책을 읽던 곳의 조명과 안맞았을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상기의 몇 가지 부족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금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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