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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독자리뷰

북유럽 스타일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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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북유럽 비즈니스 산책

그들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북유럽에서 경쟁하지 않는 비즈니스를 만나다

  • 저자 : 하수정
  • 출간 : 2017-01-30

북유럽 비즈니스 산책

저자 : 하수정

출판사 : 한빛비즈

누군가에게 북유럽 하면 떠 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크게 3가지 정도를 이야기 할 것 같다. 첫째가 핀란드식교육이고 둘째는 아름다운 환경과 그것을 지켜가려는 노력이며, 마지막으로 레고, IKEA, H&M, 볼보와 같은 DNA가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들이 북유럽식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글로벌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인지 최근 북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마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대두되면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북유럽식 사회주의와노키아와 같은 거대 기업이 쓰려졌음에도 오히려 이전 보다 더욱 강한 스타트업을 만들어내는 저력. , 정치와 경제가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북유럽 관련된 책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두드려 보면 대부분이 여행에 관련된 서적이다. 여행 관련 서적이 많다는 이야기는 그 만큼 볼 것이 풍부하다는 의미도 된다.그래서 일반적으로 북유럽이라고 하면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여행정보 만으로 특정한 곳의 문화를 이해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그 대상이북유럽이라면 그 아쉬움이 더 커지지 않을까? 앞에서 언급했지만 북유럽의 교육이나 복지, 비즈니스 환경 나아가 그들만의 색깔을 만들어낸 문화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보다 폭 넓은 주제를 다룬 책이 도움이될 것이라는 의미다. 그런 관점에서 비즈니스 산책 시리즈는 폭 넓은 시각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는 생각을하게 된다.

저자는 북유럽을 이해하기 위해 6가지의 관점을 제시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보면 3가지로 요약이 가능해 보였다. 첫째가 경제와 기업이고 둘째로 정치와 복지며 마지막으로 그들의 문화가 아닐까 싶다. 하나씩 책을 들여다 보자.

우선 첫째로 북유럽의 경제와 기업이다. 특정 국가의 기업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기업이 어떤 색깔을 가지고있는가에 따라 그 국가의 격()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핀란드의 거대기업 노키아의 몰락을 화두로 던지며 과연 한국의 삼성이 같은 운명에 처한다면?’ 이라는 물음표를 던진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질문이 아닐까 하는생각을 하게 된다. 핀란드는 노키아의 몰락을 다양한 스타트업의 기회로 삼았다. 또 철저하게 기업이 아닌 그 기업을 움직이는 노동자의 관점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경영자들을 소개하며 노블래스오블리주의 실천이 결국 신뢰에 기반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업이 해야 될 역할임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

다음으로 정치와 복지다. 북유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한복지다. 2017년부터 핀란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복지 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북유럽 대부분 국가는 무상교육, 무상의료가 일반화되어 있어 진정 복지의 천국으로 불린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복지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그 복지를무엇에 의해 실현시키는지는 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렇게 복지가 좋다는 것은 누군가가 그 돈을 지불해야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기업이든 개인이든 부담해야 하는 세율 또한 살인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유럽 사람들은 자신이 내는 세금에 크게 불만을 갖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내는 세금이 쓰여야 될 곳에 정당하게 쓰이고 있음에 대한 신뢰에 기반하는 것은 아닐까?

마지막으로 북유럽의 문화를 들여다 본다. 사실 문화라는 것은 누군가를따라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가진 네모난 관점이 서로 부딪히고 무뎌지며둥글게 되는 과정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저자는 스웨덴에서 공부했던 경험과 다양한 체험, 여행을 바탕으로 그들의 문화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북유럽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라는 부분에서 북유럽에 속한 나라마다그 나라의 특성을 담은 단어를 소개하면서 북유럽이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는 이유를 설명한다.

저자가 기자로 활동하고 있어서 일까 글이 투박하지 않고 매끄럽게 읽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저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주제들 중간 중간 흐름이 끊어지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사탕약속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다가 갑자가 스웨덴 어린이들의 성숙함으로 다시 사탕으로돌아가는 부분이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유럽에 대한 저자의 다양한 경험은 북유럽이라는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음에 틀림없다.

닐스보어라는 물리학자가 있었다. 그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양자역학을정립한 덴마크의 물리학자이면서 아인슈타인과 과학적 논쟁을 벌였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아인슈타인이스타 물리학자였던 반면 보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물리학계에서는 존경 받는 스승으로 남아 있다.왜냐하면 보어가 1921년 덴마크의 칼스버그 재단에서 설립한 닐스 보어 연구소의 소장을역임하면서 다양한 후진을 양성한 반면 아인슈타인은 그 스스로는 뛰어났지만 그 누구도 그의 이론을 지속적으로 계승한 학파를 만들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사회적 인프라의 문제라고 본다. 보어에게 그가 가진지식과 경험을 다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국가가 있었던 반면 아인슈타인에게는 그것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책을 덮으며 표지에 있는 경쟁하지 않는 비즈니스를 만나다라는 카피가 더욱 선명하게 머릿속에 각인이 된다.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 구조를 만들려는 노력이 북유럽이 가진 진정한 경쟁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노래하는 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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