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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독자리뷰

[쓸데없는 걱정 따위]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fog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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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1

쓸데없는 걱정 따위

“당신의 걱정을 계산해드립니다” 트럭 운전사 출신 괴짜 심리학자의 유쾌한 심리통계학!

  • 저자 : 시마자키 칸
  • 번역 : 전선영
  • 출간 : 2016-08-30

우리가 신혼여행을 앞두고 있을 때, 언론에서 남미의 지카 바이러스를 다뤘다. 여행사에 문의하니 정부에서도 금지한 것도 아니고 현지당국도 그 정도의 분위기를 아니라고 했다. 그때쯤 많은 분들이, 우리가 신혼여행을 멕시코 칸쿤으로 간다고 하면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괜찮아?” 라고 물었다. 나와 아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나 걸릴 확률을 따져보고, 마음을 놓은 게 아니다. 그냥, 근거 없는 긍정적 자세를 가졌다. “우리는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태도였다.

 

이렇게 사람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두 가지 태도를 가진다. 걱정하거나 하지 않거나. 그런데 우리가 하는 걱정은 정말 값어치 있을까? 다르게 말하면 걱정할 만한 것일까? 책을 읽어보니, 저자 주장대로 걱정을 수치화 하지 않는다면, 막연한 걱정 보다는 근거 없는 긍정이 삶에는 스트레스를 덜 줄 것 같다.

 

저자는 본 책을 통해 인간의 인지 부정확성을 알려주고, 우리가 염려하는 일들에 대해 확률을 구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예시로 든 사례를 보면, 우리가 하는 걱정은 일어날 일이 적다. 우리는 일어날 수 일 보다는 일어나기 힘든 일들을 더 걱정하고 있다. 그 걱정 때문에 간혹 즐거움을 잃는다.

얼마 전 결혼을 앞둔 지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신혼여행을 어디를 가는지 묻다 내가 다녀온 곳도 간다는 것을 알았다. 개인적으로 일본이 참 좋았기에 추천을 했다. 형은 일본을 가고 싶지만 형수 될 분이 일본을 꺼려서 못 간다고 답했다. 대학친구가 생각났다. 단체 채팅방에서 여름 휴가 장소를 이야기 중 한 친구가 일본은 방사능 때문에, 임신을 생각하고 있기에 가기가 꺼려진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마 일본을 꺼린다는 형수도 비슷한 이유였을 것이다.

저자 또한 비슷한 사례를 언급한다. 저자에게 한 학생이 찾아와 하시모토병을 앓고 있는 친구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누출된 요오드 때문에 걱정이라는데 괜찮을까요?” 라며 상담을 요청했다. 저자는 리스크를 계산해 본다. 수치화해보니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임을 알았다. 저자는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모르기때문이니 리스크 계산을 통해 모르는 것을 줄이는 게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말한다.

(154) ‘모르는 것은 계산하기 전보다 줄어든다. 걱정의 원인은 모른다는 것이므로 어쨌든 걱정이라는 느낌은 줄어든다.

 

우리는 확률이 적더라도 그것이 가져주는 파괴가 크기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것이다. 비행기 사고가 날 확률은 적지만 사고가 나면 생존보다 사망의 확률이 크다. 그래서 비행기가 탈 때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한 번씩 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저자는 걱정을 질보다는 양으로 판단하라고 한다.

(148) 리스크를 파악할 때 매우 중요한 관점을 제공한다. 걱정거리가 생기면 우리는 바로 해야 돼, 말아야 돼?’ 라는 질적인 결론만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걱정하는 리스크는 크거나 작은 양적 개념이므로 올발게 이해하려면 정량적 관점을 지녀야 한다.

 

나는 승용차 조수석에 앉게 되면 안전벨트를 꼭 한다. 얼마 전부터는 뒷좌석도 의무화 되었다는 말을 듣고, 뒷좌석에 앉을 때도 되록이면 하려고 한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걸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나 사고가 날지도 모르니까...’라는 불안 때문이 아니다. 만약을 위한 안전장치 로 하는 것이다. 얼마 전 부터는 에스컬레이터를 서서 탈 때는 손잡이를 꼭 잡으려고 한다. 혹시 모를 사고 때문이다. 막연히 걱정을 하기 보다는 지키라는 것은 지키는 것이, 안전이고 만약을 위해 대비도 된다. 이런 자세가 몸에 뵌다면 굳이 위험도를 따지 따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 글을 쓰다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http://fogperson.blog.me/80209288803 떠올랐다. 걱정거리를 확률로 산출해 정량적으로 생각한다면, 확률에 대해서도 어떻게 바르게 불 것인지 또한 필요하다. 계산맹이 되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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