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컴퓨터 없이도 접근이 가능한 책이라 좋습니다. 교양서적이 전산관련 비전공자도 특별한 지식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처럼 이 책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전체 내용을 살펴보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내용을 소화시키는 것은 독자의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3개월 내지 6개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래픽이란게 얼마나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우리의 일상 생활의 작은 부분을 표현하는데 정말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학원에 다닐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머리속에 있는 소소한 것들을 조금씩 표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
그림도 예쁘고, 책의 재질 또한 매우 좋습니다. 책의 내용 편집도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구성보다는 깔끔한 구성을 선택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 꼭 한 번쯤은 저자의 블로그를 찾아가 보길 권장합니다. 책에서 사용된 그림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군요. 컴퓨터상에서 보는 그림과 책에서 보는 그림의 차이도 한 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한 권 늘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