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세계 경제를 살릴 것인가?노쇠한 미국과 유럽은 다시 일어설 힘을 잃었다! 2008년, 미국은 부동산, 주식, 민간부채, 소비지출이라는 4개의 거품이 한꺼번에 터지며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후유증을 제대로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다. 2010년, 그리스, 아일랜드, 스페인 등의 유럽 국가들 또한 심각한 국가재정위기를 겪게 되었고 아직 경제적?정치적?사회적 혼란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중국도 이미 늙었다! 선진국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는 동안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제 2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심각한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 첫째, 중국은 젊지 않다. 한 자녀 갖기 정책에 따른 노동인구 부족과 고령화, 성별 선택 출산에 따른 낮은 여성인구 비율, 이로 인한 지속적인 출산율 저하로 인해 중국은 2016년부터 심각한 노동력 문제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둘째, 중국에서는 소셜 테크놀로지가 발전할 수 없다. 중국 정부는 정보 검열을 통해 국민들의 자유로운 정보 이용을 통제하며 전 세계가 글로벌화, 네트워크화되고 소셜 테크놀로지가 발전하며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낮은 민주화 수준을 가진 중국에서 혁신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는 매우 불확실하다.
- 셋째, 중국에 기업은 있지만 기업가정신은 없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곧 기업이다. 중국 내 모든 기업들의 활동은 전부 정부 주도하에 이뤄진다.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는 중국 경제를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중앙정부의 계획과 통제에 충실히 따르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은 정부의 강압적 지침과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성과이다.
- 넷째, 중국은 새롭게 부상하지 않는다. 중국은 이미 떠올랐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 된 중국은 더 이상 올라설 자리가 없다. 이제 그들에게는 내려갈 자리만 있을 뿐이다.
이밖에도 심각한 지역 간 격차, 뿌리 깊은 부정부패, 낮은 사회문화 수준 등으로 중국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인지는 매우 불확실하다.
젊은 국가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브릭스(BRICs)에서 마빈스(MAVINS)와 비스타(VISTA)로,
그리고 아파시아(Afasia)까지
2010년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이 2%대에 머문 것에 반해 신흥국은 6%가 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유엔은 지난해 말 <2011년 세계 경제 상황 및 전망 예비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아시아 국가를 필두로 한 신흥국들이 2011년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제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2011년 세계 경제 전망에서 이머징 마켓의 성장률을 6.4%로 전망하며 세계 경제 성장 비중의 80%를 이들이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1년에 개최된 제 41회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는 ‘신흥국의 성장과 선진국의 부진이 가져온 세계 질서 재편과 이로 인해 나타난 새로운 갈등 요인에 대한 해법‘이었다.
글로벌 경제난 속에서도 영월드들은 계속해서 발전 속도를 높이고 있고, 더욱 커진 경제 규모만큼이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국에 맞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 경제의 새 판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영월드들의 성장은 개별 국가의 발전으로서 가지는 의미뿐만 아니라 침체된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전환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집트, 이란, 케냐 등의 영월드에서 일어난 시민혁명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최근에 일어난 이집트 반정부시위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이집트의 시민혁명을 완수하는 데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시민혁명을 모든 이집트인들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혁명의 연기를 확산시켰다. 그 중심에는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지닌 31세의 구글 마케팅 담당 임원, 와엘 고님이 있었다. 고님은 시위를 주도하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나는 아랍에미리트의 안락한 빌라에서 돈이나 벌면서 ‘이집트 따위는 망해버리라고 해!’하며 상관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불합리한 현실을 가만 두고 볼 수가 없었다.”
2010년에 일어난 튀니지의 자스민 혁명, 2009년, 대통령 부정선거 의혹에 의해 촉발된 이란의 트위터 혁명 역시 이집트의 시민혁명과 매우 비슷하다. 케냐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2007년 개발된 우샤히디 플랫폼 역시 마찬가지다. 우샤히디는 아이티 대지진, 러시아 산불, 런던 지하철 파업, 워싱턴 대폭설, 칠레 지진 등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고양하며 구호활동을 지원해왔다. 또한 시민들의 고발정신을 높이고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며 부패한 정치인을 몰아내는 데도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시민혁명들의 공통점은 첨단기술과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세대들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에 자발적으로 나서서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서로의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하나의 뜻을 함께 하며 폭발적인 힘을 보탰다는 것이다. 세계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영월드의 젊은 세대들이 점점 더 글로벌 지식정보화시대에 맞는 역량을 갖춰나가며 이를 기반으로 창업을 하고, 성공한 기업가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젊은 세대들의 증가와 첨단기술의 확산을 통해 정보와 기회가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영월드의 경제 발전과 민주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상업적 목적과 사회적 목적을 함께 추구하면서 영월드의 발전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고, 더 나아가 세계 경제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영월드에서 비즈니스판 자스민 혁명이 일고 있다!영월드의 달라진 위상 뒤에는 첨단기술과 기업가정신, 젊은 세대가 있다.
첨단기술과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세대들이 증가하면서 이 세 가지 트렌드가 더욱 큰 힘을 발휘하며 영월드는 물론, 세계,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바꿔나가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또 어느 시장으로 향해 가야 하는가? 이제 우리는 14%의 사고방식(세계 인구 중 선진국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을 버리고 영월드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 영월드는 침체된 세계 경제를 자극하며 우리의 미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영월드 라이징>은 이들이 이끄는 변화된 세상을 맞이하기 위한 새로운 사고와 통찰력과 함께 우리에게 밝은 미래로 향하는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
▶ 영월드 라이징에 대한 찬사세계화와 인구 문제, 그리고 혁신에 대한 틀에 박힌 생각들을 뒤흔들어 놓는다.
쇠락해가는 세계 경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과거에 얽매인 사람들에게는 경종이고, 진보적인 조직에게는 운영 매뉴얼이며,
차세대 인재들에게는 전투 준비를 명하는 신호다.
- 다니엘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 저자
그동안 우리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왔던 오랜 문제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준다.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보다 가치 있는 길을 모색하게끔 하는 멋진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 돈 탭스콧, 《디지털 네이티브》, 《위키노믹스》 저자
▶ 이 책의 내용1장 <새로운 물결 : 영월드를 떠오르게 만든 세 가지 트렌드>
새롭게 떠오르는 영월드와 점점 쇠락해가는 올드월드, 네트워크와 첨단기술의 세계적 확산, 경제 발전을 위한 기업가정신의 역할과 연관성에 대해 설명한다.
2장 <기회와 준비 : 투자 효과와 영월드의 목표 간의 균형 맞추기>
지식경제 시대 속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는 기업가정신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각국 정부, 다국적 기업, 비정부기구 등의 조직적인 투자 활동이 젊은 세대의 증가와 세계화를 통해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어떻게 추진력을 보태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3장 <변화의 시작 : 영월드에서 꽃피우는 기업가정신>
영월드의 성공한 기업가들의 실제적인 이야기를 통해 영월드 기업가들의 기업가정신이 가진 독특한 면면, 즉 사회적 모델과 상업적 모델을 융합하고, 글로벌 시장과 인재에 접근하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와 모바일 기술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며, 상호 이익에 기반을 두고 공공부문·민간부문·비정부기구 간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식,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던 문제점들을 두고 탑다운 방식의 대응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해결해나가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긍정적인 추진력에 대해서 살펴본다.
4장 <성공을 위한 전략 : 영월드를 사로잡다>
영월드의 부상이 글로벌 지식경제에서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일으키며 어떠한 변화를 촉발하게 될지 정부, 기업, 그리고 개인에게 미치게 될 영향력을 살펴본다. 또한 올드월드의 기업들이 급변하는 세계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변화의 물결을 타며 신시장을 개척하는 법, 영월드의 기업들과 함께 눈부시게 성장하고 혁신을 이룩해나가며 앞으로 글로벌 경제에 막강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과 참여 기회를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