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적인 개념 설명부터 전반적인 내용까지 차근차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최대 강점이다. 간결한 구성으로 WML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가 부담 없이 볼 수 있고, 한번쯤 WML스크립트를 접한 독자인 경우에도 스크립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HTML의 기본 태그와 비교를 하며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언급이 WML스크립트의 입문자들에게 쉽고 친근감 있게 WML을 접할 수 있게 해주므로 ‘WML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활용서를 원하는 독자들에겐 약간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오라일리 책이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수박 겉핥기 식의 다른 책들이 주지 못하는 탄탄한 기초 지식과 마인드는 부족함 없이 채워준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책의 전반부에서는 WML의 기본 구성 요소인 변수와 구문 사용법, 태스크와 이벤트에 대한 정의 및 형식, 사용자 상호 작용을 위한 요소 및 사용법, WML 타이머에 대한 정의 및 사용법, WML 태그, 템플릿, 카드에 대한 설명, WML에서 이미지 사용법 등을 다루며, 후반부에서는 WML스크립트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및 WML과 관계, WML스크립트에서 사용하는 데이터의 자료형, 변수 그리고 형반환, WML스크립트의 연산자와 표현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 WML스크립트 명령문, 함수, 그리고 프래그마에 대한 개념 설명 및 사용법, WML스크립트에서 사용하는 표준 라이브러리의 소개 및 이를 활용하는 방법 등 WML스크립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이런 최신 기술을 읽는 사람이 뿌듯하게 잘 다루어주는 국내서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원서를 자주 찾는 사람에게 중요한 번역 수준 문제를 언급하고 싶다. 이 책은 원서 번역에서의 문제점인 한글화 부분에서 정말 만족스럽다. 적절한 범위에서 한글화를 하고, 전문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의 표현, 일반적인 용어 선택, 가독성을 위한 발음 표기식 한글 표기 등에 신경을 썼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따라서 초보자가 처음 접하는 책에서 흔히 느끼는 개념상의 혼란이 최소화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용자체가 WML과 WML스크립트 스펙에 충실하여 설명하다 보니, 개발 환경에 대한 설명이나, 설명된 WML을 가지고 실제 적용해 보는 실습 예제나 실습 내용을 출력한 화면(핸드폰이나 PDA 단말기 등의 화면으로 보여지는)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원서나 웹사이트의 내용을 뒤적이지 않고, 이 책만큼 WML과 WML스크립트를 배우기에 적당한 책은 아직 우리나라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이원재(NeoArti@hotmail.com)씨는 현재 nTech9에 근무하고 있는 전문 프로그래머로 부동산 중계 C/S 프로그램 제작, 엠파스 결혼정보 서비스 개발, SPOS site 시스템 설계, iMBC.com 결혼서비스 개발,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사이트 개발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 욱(mosca@korea.com)
무선인터넷 전문가 집단 모스카 운영
정보통신과 인터넷의 접목은 무선인터넷으로 수렴되었다. 2000년을 시작한지 불과 1년만에 비즈니스 전문지와 정보기술 전문지는 무선인터넷의 비젼과 시장 전개 상황을 항상 다루고 있다. 좁은 대역폭에 최적화하여 개발되어진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을 기반으로 하여 무선상에서의 데이터 송수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무선인터넷의 대중화의 가장 큰 기여는 30개 미만의 태그로 구성되어진 WML(무선 마크업 언어)을 이용한 개발의 용이성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인터넷 사이트를 포함하여 게임, 음악, 동영상과 같은 컨텐츠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책 “Learning WML & WMLScript”은 WML을 이용하여 무선인터넷 사이트 개발의 기본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너무 간단하지 않고, 또한 너무 장황하게 늘어 놓지 않고 균형있게 주제를 다루고 있는 필자의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최근 개발자들과 함께 무선인터넷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본 책과 동사(O’ Reilly)의 “Perl 프로그래밍”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본 책을 통하여 기존의 웹 개발자 및 시스템 프로그래머들은 무선인터넷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역시 오라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간략한 개념 설명부터 시작해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아우르는 책이다.
기초적인 개념정리부터 차근차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최대 강점이 아닐까. 간결한 구성으로 WML 스크립트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가 부담없이 볼수 있고, 한번쯤 WML 스크립트를 접한 독자인 경우에도 스크립트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HTML의 기본 태그와 비교를 하며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언급이 WML 스크립트의 입문자들에게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책은 비교적 널리 사용되고 있는 WML 스크립트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으니 가이드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단, 적용 사례나 실습 예제가 부족하다는 게 한 가지 흠이다. 따라서 활용서를 원하는 독자들에겐 좀 미흡한 점이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라일리 책이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수박 겉핥기 식의 다른 책들이 주지 못하는 탄탄한 기초 지식과 마인드는 부족함 없이 채워준다.
또 한 가지, 이런 최신 기술을 읽는 사람 뿌듯하게 잘 다루어주는 국내서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원서를 자주 찾는 사람에게 중요한 번역 수준 문제를 언급하고 싶다. 이 책은 원서 번역에서의 문제점인 한글화 부분에서 정말 만족스럽다. 적절한 범위에서 한글화를 하고, 전문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의 표현, 일반적인 용어 선택, 가독성을 위한 발음표기식 한글표기 등에 신경을 썼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따라서 초보자가 처음접하는 책에서 흔히 느끼는 개념상의 혼란이 최소화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WML과 WML 스크립트 시작하기라는 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것도 처음부터 탄탄하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