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에 나와있듯이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번째는 2장의 객체지향과 같은 배경지식, 두번째는웹개발에 필수적인 언어들(대규모 HTML,대규모 CSS, 대규모 JAVASCRIPT, 대규모 PHP), 세번째는 개발과 관련한 기법(데이터 관리, 대규모 Ajax, 성능,
애플리케이션 구조)이다.
단독주택같은 개인 홈페이지 하나 만드는데도 신경쓸게 많은데 하
물며 고층빌딩같은 대규모 웹사이트를 구축하는데는 어디서부터 신
경써야할지 감이 오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웹사이트 구축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어느 정도 쌓은 개발자들이 그 지식을 꿰어 보배로 만들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너무 방대한 주제를 다뤄서 설명이 부족한것 같지만 핵심을 찌르는
간결한 설명과 각 주제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저자의 탁월한 재
능으로 웹개발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테마는 대규모 서비스/대규모 데이터, 바탕은 모듈화로 되어 있어, 그 구
성이 약간 특이한 이 책은 주로 다음의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대규모 웹 서비스 개발이란?
•대규모 데이터를 다룰 때의 과제, 다루기 위한 기본적인 사고방식과 요령. 그리고, ajax를 적용한 모듈화 방식
예를 들어 MVC와 AJAX로 OS의 캐시(cache) 기능이나 대규모 데이터를 전제로 한 DB 운용방법
•알고리즘과 데이터 구조 선택의 중요성. 대규모 데이터를 예로 들고 있다.
•RDBMS(Relational DataBase Management System)로 다룰 수 있는 규모의 데이터 처
리방법. 그 예로 SQL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핸들링하는 법을 알려주고있다.
이책의 장점은 일관되게 몇개의 핵심원칙을 갖고 대규모 웹 서비스 개발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째, 다양한 복잡한 상황을 일관되게 해결할 수 있는 팁과 노하우를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둘째, 확장가능한 모듈로 구성하는 웹개발 체계와 처리노하우를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웹개발자에게는 정말 꼭 필요한 요건이 담겨있다.
세째, 모듈화된 컴포넌트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는 해결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묘사하여, 풀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방식은 실전에서 즉시 사용해 볼 수 있는 실무적인 노하우를
알기쉽게 전수하고 있다.
결국, 저자가 알려주려는 핵심은 모듈화와 객체지향방식으로
큰 시행착오없이, 큰 부작용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재사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포털개발을 하는 와중에 AJAX를 통한 상태업데이트 처리부분을 적용해 보았다.
요새 웹트렌드가 실시간적인 상태표출과 유저들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으로 인한 빈번한 데이터 교환인데, 이러한 처리기법을
실전에서 적용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기존의 처리기법에서 미쳐 몰랐거나, 원칙없이 사용하였던
습관들을 바로 잡아주는데 한몫한 덕분이다.
웹개발자들이 웹서비스를 개발할때 해당 서비스의 특성과 콘텐츠를 이해하고 그속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를 어떻게 요리할것인가를 정말 통찰력 있게 제시하고, 이해시키고 있다.
웹사이트를 개발하는 웹개발자라면 반드시, 이책에서 제시하는
10가지 원칙을 숙련하고 연습한다면 어떤 성격의 사이트라도
걱정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웹개발에 착수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다양한 대규모 처리기법에 대한 배경지식을 간략하게라도 소개차원이나 이해차원에서 기술해 주었으면 좋을것같다.
물론, 검색을 통해, 용어와 기술적인 이해를 할 수도 있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해당기술의 패턴에 대한 통찰은 얻지 못하는것이
너무도 아쉽게 때문이다.
더불어, 이책을 읽기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웹서비스 개발경험이 있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웹기획자나 웹디자이너가 읽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부록형태라도 저자가 기술한 핵심원칙과 기술패턴에 대한
의도와 적용해 볼 수 있는 안목을 코멘트형식으로라도 이야기
해주었으면 참 좋겠다.
이제 막 웹개발을 시작한 초보 개발자들에게는 웹개발의
다양한 세상에 대한 이해와 트렌드를 볼 수 있으며,
숙련된 웹개발자들에게는 해당기술의 통찰과 기술적 적용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로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저자에게 애정을 느낀다.
‘자신이 참여하여 개발한 웹 서비스의 규모가 앞으로 미래에 성장해 있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웹 개발자라면 누구나 이러한 불안감을 한 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혹은 이미
거대해진 웹 서비스를 마주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분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이러
한 분들 모두의 불안을 없애 자신감을 주고, 또한 대규모 서비스를 운용하는 데 도
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