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에 이 책을 봤을때는
맨위에 "발견을 이끄는 디자인" 이라는 소제목을 보지 못해
검색 패턴 에 대한 프로그램적인 부분을 다룬걸로 생각했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는
그래서 어떤책인지 갈피를 잡지 못해 좀
당황스러운 점도 있었다.
가장 좋은건 실제 검색엔진의 검색 방법을 사용자가
그대로 화면에 입력하여 검색하는게 제일 좋고 정확한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검색을 하는 사용자는 거의 없을것이다.
나만 해도 일단 그냥 단어를 치고 보기때문에..-_-;;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들을
그러한 전문가적인 검색방법을 하지 못해도 검색을 할 수 있도록
검색을 유도하는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사용자들의 관점에서
사용자들의 행동양식을 가지고
좀더 유용하고 올바른 검색을 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의 검색 방식을 유도할 수 있는
검색 패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검색에서 자신이 원하는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이 다시 찾지 않기 때문이겠지만..]
이 책은
예전에 읽었던
"인터페이스 디자인", "리치 인터페이스 디자인" 와 같은
비슷한 책인거 같다.
위에 두 책은 사용자들에게 해당 사이트에서 얘기하는 바를
그리고 해당 사이트의 여러 가지 기능을
어떻게 좀더 효율적으로 보여주고 유도할 수 있는지
그에 대한 패턴을 다룬 책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패턴을 검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룬 책이다.
이러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걸로 봐서 ..
이제는 단순히 웹사이트를 만들어
사용자에게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걸 보여주는 시대는 지난거 같다.
사용자에게 사용자가 보고 싶어 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보여주려는 걸 보게끔 유도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거 같다.
[책이 나온다는건 이미 바뀔만한 곳은 다 바뀌었다는 얘기지만.. -_-;; ]
이 책은 검색에 대해서
사용자의 행동양식이나 패턴을 분석하여
사용자가 올바른 검색을 할수 있도록
그 행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디자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가지 사용자들의 검색유형과 그에 맞춘 여러가지 검색패턴에 대한
디자인 그리고 그러한 검색 디자인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사이트들을 보여주고 있어 좋았던거 같다.
예전에 내가 다니던 회사중 검색엔진을 개발하는 회사가 있었는데.
그 성능만 믿고 인터페이스 부분을 등한시하다가
다른 검색엔진에 밀려 수년간 거래하던 회사에서
계약 파기를 당했던 적이 있다.
그만큼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해도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용성이 떨어진다면 경쟁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는거 같다.
다시한번
인터페이스 부분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해준 책이 아닌가 싶다.
이전에는 단순하게 검색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러한 검색에 대한 여러 패턴을 볼 수 가 있어
좋았던거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좀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