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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편집자 Choice

『IT전문가로 사는 법』 저자 토크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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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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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윤미

20,170

IT 전문가로 사는 법

IT 개발자, 엔지니어, 컨설턴트의 길을 걸어가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한빛미디어

6년만에 세상에 나온 책

 

사실 이 책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다. 당시 일반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서인 <공피고아>(쌤앤파커스, 2010)를 출간했는데 상당히 잘 팔렸다. 대략 10만 권 정도 판매된 것 같다. 여세를 몰아 책을 출간했던 출판사 측에서 후속작을 써보자는 제안이 들어왔다. IT 분야의 전문가로서 <IT인들을 위한 공피고아>라는 책을 써 달라는 주문이었다. 필자도 바라는 바였기 때문에 두말없이 승낙하고 열심히 집필했다. 그런데 출간 준비가 한창일 때 출판사에 생긴 일 때문에 도저히 출간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당시 별도로 ‘빅데이터’와 관련된 원고를 쓰고 있었는데, 이때 한빛미디어를 만나게 되었다. 일단 트렌드에 민감한 빅데이터 분야의 책부터 출간하기로 하고, 2014년 12월에 <빅데이터로 일하는 기술>을 먼저 출간했다. 이어서 호흡을 맞췄던 IT활용서팀과 함께 IT인을 위한 자기계발서의 출간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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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원고는 이전 출판사에서 작업해 초교 수정까지 완료된 상황이었는데, IT활용서팀에서는 이 원고를 그대로 출판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사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기 글을 대폭 수정하는 것을 좋아하치 않는다. 그러나 원고 수정의 목적이 ‘독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IT활용서팀의 배윤미 과장이 그 역할을 잘해주었다. 원고를 왜 바꾸어야 하는지,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었고, 필자도 수정 방향에 수긍했다. 초교까지 완료되었던 원고는 전체를 뒤집어서 거의 새로 쓰다시피 했다. 배윤미 과장의 열성적인 리딩(Reading)과 더불어 세세한 수정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의미를 다시 묶어갔고, 새로운 책을 만들다시피 작업을 진행했다. 중간에 그만 쓸까 하는 유혹도 있었지만, 이 이야기만큼은 IT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집필을 포기하지 않았다. 최종본을 받아보니 그야말로 감개가 무량하다.

 

 

그럼에도 세상에 나와야 했던 책

 

필자는 미국에서 IT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11년, 독일에서 2년, 한국에서 20년간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IT라는 분야에서 일하는 것은 나의 천직이다. 그동안 프로그래머로, 전산센터의 트러블 슈터(Trouble shooter)로, 소프트웨어 회사의 프리세일즈 엔지니어(Presales engineer)로, IT 기업의 경영자로, IT 컨설턴트로 다양한 역할을 바꿔가며 일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그때마다 가장 핫(Hot)한 기업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것이 IT 역사의 변화하는 한가운데 서게 한 이유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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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IT의 길에 접어든 젊은 후배들, 이미 중견 사원이 되었거나 임원이 된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필자가 경험한 진정한 IT 전문가의 길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책의 각 장에는 사건 때마다 고민하면서 내렸던 의사 결정의 과정과 발로 뛰면서, 혹은 고객과 만나면서 얻을 수 있었던 지혜를 숨겨놓았다. 깊은 생각과 고민에 빠져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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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IT를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진정한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IT 전문가를 알아보고 평가하며, 또 잘 활용하는 사람은 IT를 거의 모른다. IT를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들에게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설득하는 것은 IT 전문가들의 첫 번째 책임이다. 이 책의 핵심인 ‘IT 전문가로 사는 법’은 다시 말해 ‘소통하는 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회사 내에서, 혹은 밖에서 직원이나 고객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 할수록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이것이 IT 전문가가 사는 법이다. 세상은 소통할 수 있는 IT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필자는 IT의 길 위에서 뜨겁게 살아왔던 듯하다. 그래서 행복했다. 이러한 분에 넘치는 행복을 후배들과 같이 하고 싶다. IT 전문가로서 어떤 대접을 받든 개의치 않고 마냥 즐겁게 걸어왔던 이 길을 다른 이들에게도 안내하고 싶다. 필자는 지금까지 걸어온 이 길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걸어갈 것이다. 늘 ‘내 인생에서는 은퇴는 없다’고 강조한다. 은퇴해서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거니와 좋아하는 IT를 그만두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재미나는 IT 세상을 즐기면서 함께 가보자.

 

 

책에 있는 생각할 만한 글귀들

  • 직장을 구하지 말고 평생을 추구할 만한 직업을 선택하라.
  • 열정이 나를 존재하게 한다.
  • 내가 회사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기 전에 회사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먼저 평가해라.
  • 일은 코딩이 아니라 디자인(설계)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다. 
  • 면접을 볼 때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면접관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이야기하라.
  • 창업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의 회사에 먼저 취업하길 권한다.
  • 회사는 그대의 이력(Career)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 미래의 트렌드를 읽어라. 그리고 그 속에 들어가라.
  • 고객을 위한 결정이 항상 최선의 결정이다.
  • 팀 운영은 의도된 예술이다.
  • 편협한 전산쟁이가 아니라 소통할 줄 아는 리더가 되라.
  • T자형 전문가를 넘의 V자형 전문가가 되라.
  • 미래 읽기는 IT 전문가의 영원한 화두이며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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