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출판네트워크

한 달에도 수십 권씩 새롭게 쏟아져나오는 IT 원서 사이에서 어설픈 도서 소개와 애매한 목차만으로 숨은 보석을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가끔, 어떤 책들은 그 가치를 먼저 알아본 역자의 눈에 띄어 발 빠르게 간택을 받기도 하는데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축>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미 3년 전부터 이 책의 원서를 눈여겨본 정성권 역자는 한빛미디어 전문서팀에 직접 출간 제안을 보내왔고, 2015년 2월부터 본격적인 번역에 착수해 만 2년이라는 시간을 할애하여 꾸준히 작업에 매달렸다. 저자인 샘 뉴먼과 직접 컨택하여 애매한 대목은 논의를 거듭했으며, 실제로 역자 본인도 현업에서의 새로운 과제를 AWS 상에서 MSA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해왔다.

이 책은 MSA 도입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할 만한 개념과 주제들을 다룬다. 소트워크스에서 개발자이자 아키텍트로 활약한 필자의 폭넓은 경험에서 비롯된 지식과 조언은 매우 유용하며, 필자의 웃지 못할 실수담도 독자에게는 유쾌한 교훈으로 다가갈 것이다. 특히 바람직한 아키텍트의 역할에 관해 필자가 별도로 논한 부분도 흥미로우니, 아키텍트를 지향하는 독자라면 2장을 일독하길 권한다. 기타 자세한 책의 내용은 도서 소개와 목차에서 확인하시라. MSA와 클라우드에 익숙한 경험 많은 선배 아키텍트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더 작은 서비스’들의 이야기,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