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출판네트워크

평소 한빛미디어 내부에서 자타공인 ‘애플빠’로 통하는 기획편집자(맥북 프로, 뉴 맥북, 맥 미니, 아이폰 7, 애플워치, 애플TV, 아이패드 Air 등 애플 기기 10종 보유!, 애플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반짝인다)의 소망은 iOS 앱 개발 입문서를 내는 것이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 iOS 앱 개발 입문서는 지옥과도 같다. 워낙 개발 환경이 자주 바뀌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iOS 개발 시장이 축소되기도 해서 같이 일할 수 있는 저자를 만나기도 어려웠다. 또한 기존의 iOS 서적과는 조금 다른 콘셉트, 정말 입문자가 볼 수 있는 책을 만들자는 이상에 거의 포기하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2년 전 운 좋게 열정 있는 저자와 만나 세상에 공개하게 되어 편집자 개인적으로는 감개무량하다.

이 책의 주요 테마는 Step by Step이다. 내가 iOS 앱 개발을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UI 요소를 드래그 & 드롭하고 코드를 입력하다 보면 어느새 앱 하나가 완성된다. 지루한 이론을 공부하는 것보다 일단 예제를 만들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이 iOS 앱 개발 입문자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iOS 앱 개발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기타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찾게 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향상 욕구를 도와주기 위해 책 중간중간에는 개발에 필요한 문서(영문으로 이루어진 건 어쩔 수 없으니 이해해두자) 링크를 넣었고 부록에서는 여러 가지 개발 주변 지식을 소개하면서 이 책을 다 읽은 후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저자가 꼭 필요한 핵심 부분은 동영상 강의를 통해 설명할 것이고 Q&A도 열심히 응답하기로 약속한 상태니 이 책의 독자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방대한 iOS 앱 개발의 세계를 한 권으로 끝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입문서의 역할은 책은 재미있게 읽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iOS다>는 편집자 개인적으로 오랜 소망을 푼 책이고, 저자 역시 입문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내용을 많이 수록했다. iOS 앱 개발에 관심이 많다면 꼭 읽어볼 것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