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출판네트워크

모바일과 인디 게임 전성시대를 맞아 2D 게임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나 <별이되어라! for Kakao> 같은 대작을 비롯해서 최근 유행하는 각종 방치형 RPG(클리커)를 떠올려보자. 특히 해외+인디 게임으로 눈을 돌려보면 정말 무수한 2D 게임이 지금 이 순간에도 만들어지고 또 출시되고 있다.

과거에는 2D 게임에서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려면 매 프레임 도트를 찍어서 여러 장의 스프라이트를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도트 장인’ 같은 말이 생겨날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3D 애니메이션의 뼈대 애니메이션을 2D로 가져와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때 사용하는 가장 강려크한 툴이 바로 스파인이다. 기존 2D 애니메이션 툴의 기능에 부족함을 느낀 개발사가 킥스타터에서 열광적인 펀딩을 받아 만든 툴로서, 게임 개발에 특화되어 있어 유니티, cocos2d-x 등의 게임 엔진과 궁합이 좋다.

이렇게 훌륭한 툴인데도 국내에는 책이 한 권도 없었다. 그래서 기획했다. 이 시대 마지막 2D 게임 로맨시스트 이동연 님이 친절하게 스파인을 설명한다.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읽고 따라 하며 스파인을 배울 수 있다. 2D 게임과 인디 게임을 사랑하는 1인으로서, 국내 인디 개발자들이 훌륭한 게임을 더 많이 만드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