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출판네트워크

옛날에 한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초등학교 때부터 집중을 하기 어려웠다. 성적은 형편없었고, 집중을 못하는 그 때문에 선생님들은 얼굴을 붉힐 정도로 화를 냈으며, 과외 선생님들은 모두 얼마 못가 그만두었다. 

소년은 ADD라는 주의력결핍장애^{Attention Deficit Disorder} 진단을 받았지만, 이 장애는 1980년대에 등장하기 시작한 탓에, 소년의 상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게 힘든 시절이었다. 

아예 집중할 수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어떤 대상에 관심을 쏟다가도 머릿속에 뭔가가 떠오르면 바로 쏜살같이 관심을 옮겼다. 산만하고 어수선한 상태를 끊임없이 되풀이했고, 책임져야 할 일들은 그를 짓누르는 수준까지 차곡차곡 쌓였다. 

소년은 집중력을 발휘하여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집중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노트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숱한 시행착오 끝에 여러 형태를 하나로 결합하여 효과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바로 노트에 말이다! 이것은 플래너, 일기, 투두리스트^{to-do list}, 스케치북을 혼합한 형태였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불렛저널이다. 

우리들도 가끔 집중력 장애가 아닌가 느낄 때가 있다.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거나, 집중하지 못해서 실수가 생기거나, 잘 정리를 못하거나 할 때 등이다. 

사방에서 들어오는 업무와 개인적인 일 등을 모두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바로 이 점이 우리를 안심하게 해준다), 생산성이 높아짐은 물론이며, 노트에 펜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면서 집중력 장애, 우울증, 강박장애 등을 극복한 사람들도 많다.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불렛저널 열풍은 이제 한국에도 도착했다.  

바쁘게 끌려다니는 삶 말고 내가 의도한 삶을 살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불렛저널을 추천한다.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지만,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