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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Choice

데이터 분석은 들어봤지만, R은 처음이었다!!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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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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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찬수

7,662

처음 시작하는 R 데이터 분석

쉽고 재밌게, 실무 예제로 끝낸다! 7일 완성 로드랩

한빛미디어

데이터 분석은 들어봤지만, R은 처음이었다!!

 

프로그래밍 계(?)로 건너온 지 벌써 9개월, 그 사이에 몇 권의 진행 및 출간이 있었지만, 첫 기획은 아니었다. 첫 기획은 바로 R 데이터 분석이다.

원래 엑셀 책 등을 만드는 팀에 있다 보니 데이터 분석이란 용어는 익숙했고, 한때 경쟁사의 ‘R까기’란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었기에 R이라는 용어도 친숙했다. 그래서 겁 없이 덤빈 기획이 이제서야 출간된 것이다.

그런데 그 R이란 녀석이 프로그래밍 언어인 줄은 몰랐다. 프.알.못 이었기에!

열심히 저자를 탐색하던 중 선배 편집자가 놀라운 이야기를 했다. ‘강전희’님을 컨택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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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희’에 님을 붙이자니 매우 어색하다. 사실 강전희 저자는 일면식이 있는 저자였기에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내가 이전 팀(활용서팀)에 있을 때 ‘유튜브’ 관련 책을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그것도 데이터 분석 저자로 컨택해 보라니 놀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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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인공지능을 공부했으며 현재 CJ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고 있는 놀라운 ‘인재’였다.

사실 강전희 저자는 대학 후배의 친형이라는 놀라운 인연까지 겹쳐 허울 없이 반말하는 사이다. 그렇게 시작한 R 데이터 분석 기획은 통계학을 전공한 엄동란 님의 가세로 불이 붙었고, 기획(3월) 후 6개월 만에 책이 나오게 되었다.

 

기획자, 마케터를 위한 R 데이터 분석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를 해 보자. 처음 기획할 때 목표는 하나였다. 나 같은 사람도 볼 수 있는 책을 만들자.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는 만큼만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핵심 독자는 전문 데이터 분석가나 프로그래머가 아닌, 나 같은 기획자나 마케터였다.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를 잘 다루는 것은 그만큼 큰 힘이 된다. 그렇기에 전문가가 아니라도 평소 업무에 데이터를 다룰 일이 많은 기획자나 마케터도 분명 데이터 분석에 대한 수요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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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두 저자님은 편집자의 의견에 동의해 주었고, 우리는 최대한 쉽게, 나처럼 프알못도 할 수 있는 R 데이터 분석을 목표로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다. 1차 타깃은 바로 나!!

1차로 내가 원고를 봐서 이해할 수 없다면, 분명 다른 독자도 알 수 없을테니, 내가 R 데이터 분석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원고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치열한 갑론을박, 그리고 여러 베타 리뷰어의 도움

 

원고 피드백을 하다보니, ‘아 내가 이 내용까지 알아야 해?’ ‘이건 너무 어려운데!’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마다 작가님들께 메시지를 보내고, 원고에 의견을 달아 피드백을 보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프알못인 편집자는 그만큼 많이, 두 작가님을 괴롭혔다. 때론 아무것도 모르는 나의 의견을 수용해주기도 하고, 때론 꼭 필요하다며 강경하게 거절하기도 했지만 그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완성도 높은 결과가 나온듯 싶어 뿌듯하다.

하지만 역시나 프.알.못.이기에 나 혼자 판단하기에는 조금의 불안감이 있었다. 그래서 베타 리뷰어님들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 여러 베라 리뷰어들의 극찬과 교수님들의 추천사를 받으니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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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담당 편집자도 R 마스터??

 

어느덧 출간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는 단계, 그런데 이게 뭔가,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치킨집’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겼다.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사이트와 다운받아야 할 데이터가 변경된 것이다. 두둥. 바로 당장 인쇄를 진행해야 할 상황에 이게 왠 날벼락인가?

불행 중 다행은 인쇄가 되고 책으로 나온 후에 발견한 것보다는 나은 상황이기에 바로 저자님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두 저자님은 업무 중이었고, 인쇄 마감 시간은 다가오고,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래 결심했어. ‘내가 하고 만다!!’

 

그동안 원고 피드백하면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직접 원고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변경된 데이터를 가공하고, 기존 코드에 맞춰 코드를 실행해서 결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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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믿을 수 없는 비루한 실력이기에 바로 수정한 원고를 저자님께 보냈고, 저자님의 칭찬,

“올, 나 이제 안해도 되겠는데?”란 이야기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취감. 나도 이제 R 마스터?란 자뻑에 빠질 겨를도 없이 최종 데이터를 수정하여, 지금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누구나 할 수 있다! R 데이터 분석

 

아무것도 모르던 프알못 편집자가 R 기본 코드 정도는 수정할 수 있는 놀라운 경지(?)에 이르게 되는 이 책에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7일만 투자해 보자. 하루에 30페이지씩 7일이면 담당 편집자보다 R 데이터 분석 더 잘할 수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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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학습 로드맵에 맞춰 기본기를 다진 후 치킨집, 미세먼지, 트위터, 부동산 등 듣기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실전 프로젝트까지 경험해 보면, 데이터 분석의 재미에 푹 빠질 것이다.

게다가 강전희 저자의 유튜브 동영상 강의까지 있으니, 그동안 선뜻 시작하지 못했던 많은 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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