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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Linux가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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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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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9,222

by 로리 페트리키, 오라일리 오픈 소스 편집장 나는 운이 좋게도 모든 리눅스월드(LinuxWorld)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올해 뉴욕 컨퍼런스는 분위기가 독특했다. 초기 리눅스월드 컨퍼런스는 리눅스의 가능성에 대한 흥분과 IT 무대로 들어서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가득 찼다. 하지만 이러한 점에 대해서 리눅스는 아직도 탁상공론만 하고 있다. 나에게 리눅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던 사람들은 내가 들은 것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다니는 회사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회사는 주주들이 회사의 주요한 웹서비스가 "쉐어웨어(shareware)"이거나 "프리웨어(freeware)"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봐 두려워했던 것이다. 1년 후 무지에서 비롯된 이러한 두려움은 환희로 바뀌었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리눅스의 우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고, 회사들은 자사의 서버가 설치된 방이 리눅스 상자들로 넘쳐난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올해의 파티 분위기는 좋았으며, 뉴욕에서 열린 리눅스월드는 전부 사업에 관련된 것이었다. 리눅스 클러스터링과 임베디드 개발에서 중요한 진보와 기회가 나타났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 리눅스는 임베디드 분야에서 성장할 것이다. 상업적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그리고 라이선스 사용료를 내고 있는) 많은 임베디드 개발자가 리눅스를 사용하게 되는 모습을 상상한다. 한 개발자는 리눅스로 작업하면서 삶이 훨씬 간단해 졌다고 했다. 현재 리눅스 분야에서 일하면서 임베디드 분야에 진입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도전과도 같다. 하지만 이들은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할 때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리눅스에서 임베디드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픈 소스나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겠다고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임베디드 장치에서는 리눅스로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 표준 인터페이스도 필요하지 않고, 오피스와 같은 제품도 필요 없는 리눅스가 하나의 완벽한 솔루션인 것이다. 아무도 모르게 배포된 모빌 리눅스(Mobile Linux)의 최초 공개 버전은 리눅스 임베디드 버전으로 트랜스메타에서 만든 것이다. 모빌 리눅스가 트랜스메타의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지 않는다면, 올해 말에 모빌 리눅스를 배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해질 것이다. 이와 관련해 리얼타임 리눅스 파운데이션(Real Time Linux Foundation)에서 발표한 것이 있다. 리얼타임 리눅스 파운데이션이 나뉘어 있는 리얼타임 분야를 통합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도처에서 클러스터링을 연구하고 있다. 크레이(Cray)사는 곧 알파 기반(Alpha-based) 리눅스 클러스터를 판매할 것이라는 중대한 발표를 했다. 리눅스의 클러스터링 기술이 발달하고 그 결과 수퍼컴퓨터의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고객은 전통적인 대규모 철 생산 회사 대신, 휴렛패커드나 IBM, SGI, 컴팩 같은 회사에 눈을 돌리고 있다. 돈 베커와 다른 베어울프(Beowulf) 초기 개발자들이 그들이 다니는 Scyld Computing 회사를 통해 최초의 상업적인 클러스터 코드를 배포했다. 소문에는 크레이사가 Scyld 회사의 코드를 이용할 것이라고 한다. 오픈 클러스터 그룹(Open Cluster Group)에서 클러스터 소프트웨어 모임인 오픈 소스 클러스터 애플리케이션 리소스(OSCAR)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픈 클러스터 그룹에는 미국 국립 수퍼컴퓨터 활용센터(National Center for Supercomputing Applications)와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등이 속해 있다. 리눅스를 모든 컴퓨터의 운영체제로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여기에 좋은 뉴스가 있다. 사용자가 오피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분야이거나, 사용자가 시스템 관리자나 개발자라면 리눅스는 계속 성장,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보통의" 최종 사용자는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리눅스 사용을 중지할 것이다. TiVo 사용자, 임베디드 클라이언트 리눅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치과 의사 사무실의 접수원이나 옷가게 점원을 끌어 들여라. 물론 이메일을 사용하는 당신의 할머니는 끌어들이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TiVo 사용자가 리눅스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깨닫는 것이다. 삼바의 창시자인 앤드류 트리젤(Andrew Tridgell)은 항상 나를 놀라게 만드는데, 이번에는 더했다.(나는 TiVo 사용자이자 팬이다.) 앤드류와 몇 몇 사람들이 TiVo를 해킹해서 비디오가 컴퓨터에서 방영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델, 컴팩, HP, IBM은 운영 체제를 리눅스로 바꾸는 대신, 기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리눅스 회사들이 전통적인 "서버" 회사와 같은 길을 걸을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 같다. 여기에 다른 흥미로운 사건들의 리스트가 있다.
  • Borland에서는 자사의 Kylix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툴(2001년 중반 출시 예정)을 이용하면 개발자들이 윈도우 프로그램을 리눅스에 포팅하는 것이 쉬워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 레드 햇이 지원하는 에서는 sendmail 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특수 목적의 이메일 서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델 보도자료에는 이 서버에 대해 "서비스 제공자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델의 파워에지(PowerEdge) 서버에서 구동되는 최적화된 이메일 호스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 번들에는 sendmail 전문가 팀이 1년간 지원한다는 규정도 포함돼 있다."라고 쓰여 있다.
  • 레드 햇은 이젤(Eazel)과 힘을 합쳐 노틸러스(Nautilus) 파일 관리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만들어 미래 리눅스 배포판에 함께 넣으려 하고 있다.[레드햇 보도자료]
나는 Javits Center에서 새로운 CollabNet 사무실에 모질라(Mozilla) 개발에 대해 이야기하러 간 적이 있다. 새로운 모질라 플랫폼이 올해 말에 개발될 것이라는 흥미로운 뉴스가 있어서였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mozdev.org에 가보라. 개인적으로는 리눅스가 데스크톱에서 우위를 점하기를 바라지만, 이것을 미래의 유일한 목적으로 생각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리눅스가 성장해서 하이엔드 컴퓨팅(high-end computing), 개발, 웹서비스의 주요 경쟁자가 되는 것은 물론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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