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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편집자/저자토크

인터랙티브 웹디자인북 - 간단한 코드부터 한줄한줄 따라해보자.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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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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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빛

13,618

저자의 한마디

최성일

그동안 디자이너를 위한 실무 코딩교육과 웹디자이너가 왜 코딩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되었지만 정작 제가 웹코딩을 시작했던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야근을 줄이고 연봉을 조금이라도 더 올릴 수 있을까?’ 거창하게 우리나라의 웹발전을 위해서 웹표준과 접근성을 고려한 사이트를 구축해야겠다는 사명감(?) 보다는 그저 동료 웹디자이너가 코딩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나보다 연봉을 더 받는 “부러움”에서 그렇게 웹코딩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박봉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웹디자이너로 살아간다는 불안한 미래에 뭐라도 하나 배워둬야겠다는 생각에 배우기 시작했던 코딩이 제 인생에서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된 셈입니다.


이 책의 집필 의도

인터랙티브 웹디자인북

처음 코딩 수업을 듣던 날 딱 봐도 학창시절 수학이랑 과학을 엄청 잘했을 것처럼 생긴 개발자 출신 강사분이 들어오셔서는 암호문 같은 코드를 쭉 써넣고 따라서 입력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 충격과 공포(?)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남들보다 떨어지는 이해력의 소유자로서 누구보다 힘들게 코딩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실무에서 활용하다 보니 연차도 쌓이고 어느덧 배우던 입장에서 회사에서 신입을 교육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저부터가 열등생이었던 터라 디자이너들이 코딩에 대해 가지는 거부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름 친절한(?) 교수법 덕택에 회사의 신입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좀 잘 가르치는 사수‘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팔랑귀인 제게 신입 직원 한 명이 예의상 던진 한마디 “과장님 전문적으로 수업 한번 해보세요”란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그렇게 교육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요? 수강생 중 한 분이 마찬가지로 예의상 던진 “선생님 책 한번 내보세요”란 이 한마디에 다시 한번 의욕충만하여 바로 그 다음 날 출판사에 어설픈 원고제안서 한 장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인터랙티브 웹디자인북』이란 제 첫 책을 한빛미디어에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쓰면서 염두에 뒀던 점은 딱 하나였습니다. “내가 신입 시절 배우고 싶었던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보자.” 이미 시중에는 HTML5, CSS3, JavaScript 관련 서적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배우기엔 너무나 방대한 분량과 개발자 위주의 어려운 내용으로 인해 자바스크립트의 공부를 포기하는 디자이너들을 보며 나처럼 이해력이 평균 이하인 사람들도 쉽게 따라하며 연습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위한 코딩 책’을 만들어보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편집자 이야기

초반에는 막연히 ‘그냥 내가 수업하던 내용을 단순히 글로 풀어쓰면 되겠지’ 했던 생각이 이번 책을 쓰면서 ‘역시 책은 아무나 쓰는 게 아니구나’ 하는 깊은 자아 성찰의 계기가 됐습니다. 저에게 책 읽기란 만화책과 잡지보기가 전부였기에 글쓰기에 적합한 문장력이 있을 리 만무했지요. 첫 챕터의 원고를 기세등등하게 편집자님께 보내드리고 다음 미팅 날, 편집자님의 흔들리던 눈빛과 원고에 빨간펜 선생님이 그려주신 듯한 무수한 빨간색 교정 밑줄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한 챕터가 완성될 때마다 편집자님께 원고를 보내고 피드백을 기다리는 마음이 흡사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 숙제 검사받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더군다나 회사, 교육과 집필을 같이 하다 보니 자꾸 늦어지는 원고일정에 출간 스케줄이 영켜서 엄청나게 마음 고생하셨던 편집자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아직도 가끔씩 편집자님 문자나 전화번호가 뜨면 죄 지은 사람처럼 혼자서 흠칫 놀라기도 합니다ㅋㅋ. 그러고 보니 지금 쓰고 있는 이 후기도 원래 일정보다 많이 늦게 보내드렸네요.

책을 몇 달 동안 쓰다보면 작가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원래의 기획의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항상 적절한 조언과 피드백 그리고 올바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며 늘 옆에서 도움을 주신 민아 편집자님께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원고가 잘 안 써질 때마다 제가 징징거린 적도 많았는데 늘 묵묵히 받아주신 태평양 같은 마음씨의 편집자님을 만나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당 편집자님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던 바로 그 문제의 원고 초본!! 상단에 “띄어쓰기 좀 봐주세요”에 있는 별표와 동그라미에서 당시 편집자님의 멘붕상태를 짐작 가능케 합니다 ㅋㅋ


저자가 뽑은 이 책의 한 문장

"이 책에서 Javascript를 바라보는 관점은 실무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도와주는 도구일 뿐이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학습해야 할 학문이 아닙니다" - p.20

그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코딩교육을 진행하면서 주위에 자바스크립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작업자들을 접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는 여러분들의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도와주기 위해 생겨난 툴일 뿐입니다. 부디 『인터랙티브 웹디자인북』을 통해서 간단한 코드부터 한 줄 한 줄 따라해보며 여러분들의 웹디자인 작업물을 보다 인터랙티브하게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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