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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인터뷰

[인터뷰] 3D 프린터 101 안상준 저자에게 묻다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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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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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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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_저자인터뷰2.png

 

 

3D 프린터가 국내에 소개된 2011년 이후, 자신의 손으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물건을 만들어낸다는 점에 매료된 사람들의 선택에 힘입어 3D 프린팅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3D 프린팅한 부품으로 드론과 RC 자동차, 로봇 팔까지 만들 수 있으니 바야흐로 3D 프린팅의 세상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3D 프린팅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오늘은 3D 프린팅 입문자를 위해서 <3D 프린터 101>의 저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건네고자 한다.

 

 

 

 

Q. 한 마디로 3D 프린팅이란 무엇인가? 왜 3D 프린팅에 주목해야 하는가?

 

3D 프린팅이란 프린터로 3차원 물체를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쓰는 종이 프린터가 컵을 찍은 사진을 인쇄한다면, 3D 프린터는 그 컵 자체를 만들어냅니다.

 

기존의 제조 기술로는 만들기 어렵던 형상을 쉽게 만들 수 있고, 생산 비용 절감과 맞춤형 제작에 적합하여제조 혁신 기술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3D 프린팅 기술은 누구나 원하는 조형물을 만들어 볼 수 있게 한 최초의 기술입니다. 3D 프린터는 여러분의 넘치는 열정과 창의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동반자입니다.

 

 

 

 

Q. 지금은 3D 프린팅이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아직도 생소하신 분들이 많다. 처음에 3D 프린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제가 3D 프린팅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정말 사소한 것이었습니다. 기계공학도로서 무언가 기계 하나를 직접 내 손으로 제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당시 이슈화되고 있던 3D 프린터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 막연한 기대감으로 프린터 키트를 주문했고,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3D 프린터를 다루는 것이 얼마나 고생스러운 일인지 곧 알게 되었지요.

 

 

 

 

Q. 봐 줄 만한 직육면체를 프린팅하는 데까지 3달이 걸렸다고 들었다.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아가면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독자들은 반복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배우길 바란다는 소개가 인상적이다. 기본적인 프린팅을 하는 데 어느정도 기간이 소요되나?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종이 컵 정도 크기의 물체를 출력하는 데 2~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생각보다 많이 느리지요? 하지만 3D 프린터가 보급되기 전에는 개인이 이런 일을 할 수조차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제조 혁신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3D 프린팅 기술은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수백 장을 쉽게 인쇄하는 종이 프린터와는 달리, 출력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는 데다 출력이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괴리감이 3D 프린터 유저로서 느끼는 가장 힘든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3D 프린팅에 관심이 있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것부터 시작하라"라고 조언한다면?

 

종이 프린터보다 조금 까다롭기는 하지만, 처음 배우는 초보자라도 조금만 공부하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 3D 프린터입니다.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세요. 이 책을 비롯한 다양한 도서를 통해서 프린터의 기초를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3D 프린터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이제 막 3D 프린터를 구매한 사람들을 위해, 여러 프린터 업체에서는 조립 및 사용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3D 프린터를 구매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메이커스페이스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메이커스페이스에는 다양한 3D 프린터가 구비되어 있고, 간단한 사용 교육도 받을 수 있어 3D 프린터에 가볍게 입문하기 좋습니다.

 

 

 

 

Q. 3D 프린팅을 취미로 즐기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학교에서 연구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

 

저는 서울대학교 바이오로보틱스 연구실(조규진 교수님)에서 4D 프린팅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D 프린팅한 물체는 형상이 하나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출력된 물체에 빛과 열 등을 가하면 미리 지정된 새로운 형상으로 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4D 프린팅 기술입니다. 조건과 형상을 프로그래밍하기 위해서 형상기억 폴리머와 같은 스마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물체를 만들 수 있는 4D 프린팅 기술은 의료, 자동차, 로봇공학 등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연구 분야입니다.

 

 

 

 

Q. 이 책의 여러 파트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기술한 부분은 어디인가? 그리고 3D 프린터 책을 출간한 동기는 무엇인가?

 

파트 하나하나 많은 공을 들여서 하나를 고르기가 어렵네요. 굳이 꼽자면 7장 ‘3D 프린터 트러블슈팅’이 책의 출발점이 되는 파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DIY 3D 프린터를 다루면서 제가 겪었던 문제들에 대해서,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찾아보고 실험해 본 해결 방법들을 정리하는 노트를 만들었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자료들은 해외 커뮤니티에서나 접할 수 있었고, 지금도 많은 입문자들이 비슷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노하우를 책으로 엮어 공유하고자 했고, 여기에 살이 붙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조립과 출력에 대한 내용들이 추가되어 지금의 ‘3D 프린터 101’이 된 것입니다.

 

 

 

 

Q. 저자님이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가 책 속에 녹아들어서 일까. <3D 프린터 101>이 '2017년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 과학도서'로 선정되었다. 소감 한 마디 부탁 드린다.

 

종종 3D 프린터 커뮤니티에 들러 볼 때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책을 망설임 없이 추천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오랜 시간 공을 들였던 책이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은 듯해 기쁜 마음입니다.

 

3D 프린팅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시는 분들께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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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프린터 사용자를 위한 단 한 권의 필독서!>

 

 3D 프린터를 이용한 개인 제작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3D 프린터의 기초부터 활용까지를 아우르는 실전 지식을 담고 있어 3D 프린터를 아직 접하지 않은 입문자에게도, 더 깊이 파고들고 싶은 사용자에게도 훌륭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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