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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IT/모바일

웹사이트 데이터 분석 기초 - 들어가며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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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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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12,796

제공: 한빛 네트워크
출처: 웹사이트 분석의 기술: 온라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100가지 제안 Chapter 1.

제목을 보고, 기초 같은 게 따로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기초를 튼튼히 해야, 앞으로 우리가 살펴볼 부분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웹사이트 데이터 분석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혼란스럽고 애매모호한 것이 많다. 또한 잘못된 가정에 기초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을 데이터 수집광 같은 사람들이나 관심 있어 하는 영역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따라서 실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단순한 형태의 웹데이터 분석(유료 사용성 연구나 온라인 설문조사)까지도 피해왔다는 사실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래선 안 된다!

지난 몇 년간 웹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제작 회사는 상당 수준의 발전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를 기반으로 해서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들이 등장했다. 지금은 주요 업체들이 공통 용어 제정 및 데이터 수집에 관련된 역사 연구 등을 시작하는 단계다. 웹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로 데이터 분석을 위한 자원 할당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은 웹데이터 분석을 시작 및 활용하게 된 계기가 경기침체와 회사 내부의 책임소재를 따지면서인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왜 웹사이트 데이터를 분석하는가?

마케팅 및 광고비용이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를 관찰하기 위해서 웹사이트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 중급 이상 규모 회사의 인터넷마케팅 담당자라면, 단순히 웹사이트 관리뿐만 아니라 이메일, 배너/키워드광고, 유기적 검색, 내부 검색, 컨텐트, 온라인 브랜드 관리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웹사이트 데이터 분석의 간단한 역사

웹사이트 데이터 분석의 역사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태초에 WebTrends가 있었으니, 보기에 좋았더라. 하지만 결국 WebTrends는 선하지 못하게 되었고,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여 50여 개의 업체가 난무하게 되었더라(이는 실제 세계가 필요로 하는 45여 개의 업체보다 많은 수니라).” [성경의 창세기 구절에 빗대어 표현한 것임]
그럴듯한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는 이와 다르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WebTrends사는 “적절한 장소, 적절한 타이밍”을 공략하여 단기간에 성공을 이루었다. 전성기일 때에는 전세계에 5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거느리기도 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결국에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여 주저앉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후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여 현재는 시장의 선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웹데이터 분석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상당히 훌륭한 아이디어다. 그래서 개나 소나 여기에 뛰어 들었고, 결국 겨울에 오리건 주에 넘쳐나는 버섯들처럼 관련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러한 업체들이 전 세계적으로 최소한 1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클릭트랙스”, “ 클릭랩”, “ 클릭스트림”, “ 클릭카덴스”와 같은 회사가 있다. [영어회사명은 “ClickTracks”, “ Clicklab”, “ Clickstream”, “ Clickcadence”로, 이름만 보아도 그 역할이 직관적 으로 와 닿는다] 그런데 투자전문분석가들은 중견업체들(이미 성공을 거두고 이제는 규모도 제법 큰 업체들, 즉 WebTrends, Ominiture, WebSideStory, Coremetrics, Sane Solutions 등)부터 웹데이터 분석 시장이 조만간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www.webanlyticsdemystified.com/history.asp에 가면 이 업계의 역사를 그림과 함께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업체의 탄생 및 실제 적용사례를 요약한 PDF 파일도 구할 수 있다.

웹데이터 분석이란?

웹사이트 데이터 분석에는 쓸모 있는 것들이 참 많다. 지금부터 이 책을 통해서 하나씩 설명해 나가겠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것들은 웹사이트 데이터 분석의 범주에 포함될 수 없다는 것을 짚고 넘어가려 한다.

  • 사용성 테스트
  • 성능 모니터링
  • 마케팅을 대신해주는 것
  • 사람을 대신해주는 것
  • 은제 탄환 [서양 전설에 따르면, 늑대인간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은으로 만든 탄환뿐이라고 한다. 그런 연유에서 묘책, 특효약과 같은 뜻을 지니게 되었다]
사용성 테스트와 성능 모니터링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된 분야로, 웹데이터 분석을 할 때 데이터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반대로 이득을 얻을 수도 있는 분야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들 자체를 웹데이터 분석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세 번째와 네 번째의 경우는 웹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다. 즉, 이 책에 제시된 핵들을 이용해서 좀 더 지능적이고 주도면밀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것뿐이지, 이들을 웹데이터 분석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마지막의 은제탄환은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는 것이지, 실제 세계에 이러한 것은 없다.

웹데이터 분석 vs 웹 분석

현재 널리 사용되는 “웹 분석”이라는 용어는 “웹데이터 분석”과 미묘한 차이가 있다.

  • 웹데이터 분석(Web measurement)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쓸모 있는 형태나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행위(예: 분 석 보고서)
  • 웹 분석(Web analytics) 단체나 회사가 특정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해석하는 행위
“나만의 핵 만들기”에 대하여

이 책의 본문에는 전반에 걸쳐 “나만의 웹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만들기” 핵을 담았다. 이러한 핵에서는 웹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프로그램 작성법을 소개한다. 심화된 핵은 각 핵을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각 장의 주제에 부합하는 기능들을 담고 있다. 본문에서 이러한 핵들을 추가한 이유는 더 나은 새 웹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필요해서라기보다는,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이해하기도 쉽고 접근하기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핵들을 잘 활용하면, 완성도 높은 고차원적인 프로그램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RSS와 웹로그(블로그)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나만의 RSS 추적 프로그램 만들기”에 관한 핵 2개를 추가했다. 여기서 사용된 분석기(아주 간단한 자바스크립트 페이지 태그를 기초로 한 것으로, 펄 언어를 사용해서 작성했으며, “ 나만의 핵 만들기”를 조금 참고하여 만들었다)는 좋은 아이디어를 적용해서 확장하는 좋은 예이다. 현재로선 RSS 피드를 분석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없으므로, 독자가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이 핵들은 상당히 흥미로울 것이다.

사전지식

나만의 웹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및 RSS 추적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사전에 알고 있거나 새로 배우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 펄 프로그래밍 언어를 잘 다루면 유리하다. 물론, 본서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한 설명도 곁들여 놓았다.
  • 파일 퍼미션을 설정할 줄 알고, 파일시스템의 구동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면 좋다.
  • 웹서버에 접근권한을 갖고 있고, 설정을 바꾸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 문서 헤더를 바꾸는 방법 등과 같은 기초적인 P3P 정책을 이해하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 무엇보다도 끈기와 배우려는 열정이 중요하다.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파일 및 소스코드는 http://www.webanalyticsdemystified. com/byo에서 얻을 수 있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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