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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당신에게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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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금숙

2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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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백금숙 (63세,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내가 글을 몰라 답답할 텐데

한 번도 불평하지 않는 당신

아이들이 숙제 물어면

이리 오너라 내가 봐 줄께

아무 말 없이 봐 주던 당신

계모임에서도 나를 세워준 당신

큰 수술할 때도 나를 기다려준 당신

글을 배우고 편지를 씁니다

당신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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