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연봉으로 시작해도 10년 후는 천차만별,
무엇이 그들의 연봉을 차이 나도록 만들었나?
10명의 입사 동기가 있다. 10년 전, 모두 똑같은 연봉, 똑같은 조건으로 입사했다. 그리고 10년이 흐른 지금, 동기 모임에 나타난 이들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누구는 외국계기업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고, 누구는 같은 회사에서 비슷한 월급을 받고 일하고 있다. 출발선은 같았으나 결과는 완전히 다른 그들. 도대체 무엇이 이들의 차이를 만들었을까? 무엇이 이들의 월급을 역전시켰을까?
글로벌기업 인사총괄 상무가 말하는
연봉을 올리는 14가지 전략
제품을 비싸게 팔려면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연봉을 많이 받으려면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 자신을 자신이 파는 제품보다 더 적극적으로 파는 사람이 승진한다. 자신의 브랜드를 자신이 맡은 업무보다 더 정성껏 관리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 프롤로그 중
삼성전자와 소니코리아, 한국존슨앤드존슨을 거쳐 현재는 필립스코리아에서 인사총괄 상무를 맡고 있는 저자는 경력 관리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말한다.
14년 동안 수천 명의 인사를 담당해온 그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경력을 어떻게 개발할지 장기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직장생활을 한다고 말한다.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방황하거나, 오로지 월급만 보고 덜컥 이직을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취업난에 일단 뽑아주는 회사에 들어왔더라도, 원하던 직무가 아니었더라도, 남들보다 뒤쳐져서 시작했다는 생각에 조급해지더라도, 전략적으로 경력관리만 한다면 얼마든지 역전의 기회는 있다고 말한다.
나는 나의 경력 관리에 스스로 높은 점수를 준다. 직무 이동과 확대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한 직무에서 전문성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나의 경우는 영업에서 인사로 직무를 이동하면서 나만의 차별성을 갖게 됐다. 인사 업무 안에도 직무가 다양한데, 일반적인 인사관리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매니저로 직무를 확대한 경험이 경력 관리에 중요한 자산으로 남았다.
- 본문 중
저자 본인도 국내기업에서 외국계기업으로 이직을 하면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영업직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했지만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인사직으로 과감하게 직무 이동을 한 것이 커리어의 주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인사 실무자로서 봐왔던 수많은 사례들과 저자 본인의 경험을 통해, 저자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는 방법을 14가지 전략으로 정리한다. 이론을 열거하기보다 사례를 하나라도 더 담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경력직의 면접 노하우를 이야기하면서, 어떤 이직 사유가 좋은 점수를 얻고, 이런 말은 떨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말한다. 실질적인 팁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직무 찾기와 일반 직장인들이 알아채기 힘든 연봉 결정의 비밀 등 커리어의 큰 그림을 그리도록 돕기도 한다.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팔 것인가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높여야 할 때
이 책은 주어진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스스로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라 말한다. 열심히 묵묵히 일한다고 해서 회사에서 알아서 챙겨줄 것이라 생각은 착각이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고, 그 가치에 따라 연봉이 결정된다. 자신의 커리어는 스스로 계획을 가지고 만들어 나가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14가지 전략이 당신을 도울 것이다. 회사 선택, 이직 준비, 링크드인 활용법, 경력직 면접 팁, 커뮤니케이션 기술, 효과적인 발표 스킬, 중간 평가, 상사와의 관계 관리법, 자기계발까지, 회사원의 가치를 올리는 비법들을 통해, 이제 당신이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 차례다.
프롤로그
‘나’라는 브랜드는 얼마짜리인가?
역전의 기회 01 전략의 시작
: 어떤 회사에 다닐 것인가
-회사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3가지 기준
-나의 경력 관리 이야기
역전의 기회 02 이직 전략
: 나를 어떻게 팔 것인가
-눈에 띄는 이력서 작성 원칙
-구인구직 SNS, 링크드인 활용법
-실력 있는 헤드헌터 구별법
역전의 기회 03 면접 전략
: 경력자의 면접은 다르다
-경험 중심 면접에 대비하라
-면접 전에 반드시 대비해야 할 8가지 질문
-면접을 망치는 10가지 실수
역전의 기회 04 브랜드 전략
: 내 브랜드는 내가 관리한다
-평판 조회가 중요한 이유
-당신의 브랜드 가치는 시장이 말해준다
-작은 행동의 차이가 인상을 바꾼다
-당신의 SNS는 모두가 보고 있다
-비밀은 결국 모두가 알게 된다
역전의 기회 05 커뮤니케이션 전략
: 말발보다 배려가 중요하다
-공통의 경험과 관심을 찾아라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라
-메일은 차가운 커뮤니케이션이다
-메일로 스스로를 승진시켜라
-사소하지만 큰 차이를 만드는 메일 팁 12가지
-업무에서 쓰지 말아야 할 단어들
역전의 기회 06 발표 전략
: 발표 자리에서 당신이 평가된다
-관심을 끄는 질문으로 발표를 시작하라
-발표는 의사결정을 위한 대화다
-실패하지 않는 발표를 위하여
-효과적인 발표를 위한 24가지 팁
역전의 기회 07 평가 전략
: 쉽게 간과되는 부분을 잡아라
-아무리 바빠도 분기별로 스스로를 평가하라
-SMART한 목표설정과 STAR 기술법
-평가에 관한 3가지 오해
역전의 기회 08 관계 전략
: 상사와의 관계를 관리하라
-회사는 바꿀 수 있어도 상사는 바꿀 수 없다
-상사의 우선순위를 파악하라
-상사의 권한을 침범하지 마라
-상사의 약점을 보완하라
-상사가 기다리지 않게 하라
-원하는 것은 용기를 내서 말하라
-데이터와 논리로 말하라
역전의 기회 09=성장 전략
: 책, 상사, 일로 성장하라
-성장의 황금률 10, 20, 70
-부족한 경험을 보완하기 위한 독서
-코칭과 피드백, 돈이 들지 않는 학습법
-MBA에서 배우지 못한 통찰
역전의 기회 10 다양성 전략
: 여러 사람과 일하는 것도 스펙이다
-기업이 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 일하는 방법
-다양한 직원들의 장점을 활용하라
역전의 기회 11= 시간 전략
: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춰라
-시간의 질을 관리하라
-자투리 시간을 모으면 1시간이 생긴다
-시간 도둑을 물리치는 7가지 방법
역전의 기회 12 턴어라운드 전략
: 실수를 극복하는 태도가 차이를 만든다
-저성과자들의 3가지 공통점
-문제 직원들의 3가지 공통점
-회사 돈은 모두가 보고 있다
-실수를 잘 극복하는 방법
역전의 기회 13 선택과 집중 전략
: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을 찾아라
-나의 열정은 어디에 있는가?
-나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곳은 어디인가?
-나에게 맞는 조직문화인가?
-내가 잘할 수 있는 직무를 맡고 있는가?
역전의 기회 14 리더십 전략
: 팀장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알라
-팀장이라는 직무가 힘든 이유
-성공하는 팀장이 되기 위한 7가지 조건
-저성과 직원을 관리하는 방법
-경청, 칭찬, 질문으로 코칭하라
Q&A
경력 관리에 관한 열 가지 질문과 답
책 속으로
현재 연봉이 5,000만 원이다. 10월에 회사를 옮기려는데 연봉 6,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근무하는 회사와 옮길 회사 모두 연봉의 15%를 인센티브로 준다. 과연 이직을 하면 연봉이 20% 오르는 것일까?
계산을 해보자. 일단 다니고 있는 회사와 옮길 회사에서 지급하는 연말 인센티브는 포기해야 한다. 현재 회사는 12월까지 근무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옮길 회사는 한 분기만 근무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직을 하지 않으면 누적될 퇴직금 또한 기회손실이다. 다음 해 3월에 있을 급여 인상도 전년도 4분기 입사자는 제외되므로 받을 수 없다. 그렇다면 연봉이 20% 오른 것일까? 오히려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은 아닐까?
또한 오로지 연봉을 올리기 위해 회사를 옮긴다면 머지않아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없어 의욕을 잃는다. 연봉 인상은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돼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즐겁게 일하며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것이다.
-<역전의 기회01 전략의 시작> 중에서
이직을 왜 했는지 답변을 분명히 하지 못하면 다른 질문에 답변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최종 후보가 되기 어렵다.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은 우리 회사에 들어오더라도 같은 이유로 금방 이직하겠군’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한 가지 예로, 지원자가 글로벌 기업에서 국내 기업으로 옮겼다가 1년 만에 다시 글로벌 기업에 지원했다면, 면접관은 어떤 점 때문에 국내 기업에서 일하기 힘들었는지 물을 것이다. ‘글로벌 기업에 비해 저에게 주어진 업무의 범위가 좁고 제가 의사결정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라고 답을 했다면 면접관은 다시 ‘하지만 여기는 적은 인원이 많은 일을 해야 하고, 여기도 의사결정에는 많은 회의와 글로벌팀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라고 반문할 수 있다. 이처럼 이직 사유를 단답형으로 준비해서는 안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질문에서 막힌다.
-<역전의 기회03 면접 전략> 중에서
회사에서 연봉이 10% 오른다 하더라도 기존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성과급, 인상될 급여, 퇴직금 누적분의 기회손실을 생각하면 이직 후 실제로 연봉이 올랐다고 할 수 없다. 실질적으로 급여가 인상되기를 바란다면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은 직급이나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하는데, 스스로 준비가 돼 있는지 평가해보면 당신의 연봉이 과소평가됐는지 그렇지 않은지 알게 된다.
다니는 회사의 조직문화가 자신과 맞지 않아 다른 회사에서 면접을 봤는데 제안받은 연봉 조건이 지금 받는 것보다 적다면, 현재 회사에서 받고 있는 연봉에는 당신의 브랜드 가치, 즉 새로운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에 힘든 조직문화를 견디는 데에 대한 보상이 포함돼 있는 셈이다. 당신의 연봉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면 다른 회사에서 면접 본 후 연봉 제안을 받아보라. 금액이 당신의 기대보다 훨씬 높고 비즈니스나 조직문화, 상사 모두 재직하는 회사와 비슷하거나 더 괜찮다면 이직해서 당신의 브랜드 가치만큼 보상받는 것이 좋다.
-<역전의 기회04 브랜드 전략> 중에서
경영진에게 확신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의 평가는 상사가 하지만 승진 심사는 경영진이 하기 때문에 그들의 인식 속에 당신의 역량과 리더십이 확고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 그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신의 글, 말, 행동이다.
회사에서 글은 대부분 메일로 전달된다. 메일은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신중히 작성해야 한다. 구글 메일에는 30초 내에 발신 취소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아웃룩에는 메일 회수 기능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되돌리기 어렵다. 감정에 휩싸여 보낸 메일이나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보낸 메일을 되돌리지 못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역전의 기회05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