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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내 가게로 퇴근합니다

평범한 회사원의 연매출 5억 식당 창업 보고서

  • 저자 : 이정훈
  • 출간 : 2016-07-04
  • 페이지 : 232 쪽
  • ISBN : 9791157841325
  • 물류코드 :3143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점 (2명)
좋아요 : 29

창업을 결심했다면, 

회사는 그만두지 말 것!

 

사장 없이도 돌아가는 식당?

재미있는 창업 실험이 시작되다

여느 직장인들처럼 월급에 의존하여 살던 어느 날,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어서 식당 창업을 결심했다. 특이한 것은 회사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사장 없이도 돌아가는 식당을 경영했으며, 연매출 5억 원의 작지만 알찬 식당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창업을 결심하기는 했지만, 스스로도 성공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았다는 그. 자영업을 시작해서 성공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너무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퇴직 시점이 점점 빨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창업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던 그는, 자기가 자주 지나다니던 곳이라면 상권 분석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회사 근처에 15평 가게를 계약한다. 이 자리는 치킨집을 하다가 망해 오랫동안 비어 있던 자리였다. 

초보 사장은 가게를 계약하기도 전에 직원부터 채용했다. 자신이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사장이 없어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직원과 미리 준비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퇴근 후에 직원들과 함께 서빙 연습도 하고 상 차리는 연습도 하며 차근차근 오픈을 준비해갔다. 

외진 상권과 좁은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보고자, 새로운 잠재 고객을 발굴하기도 하고 참신한 마케팅 전략을 실험해보기도 하면서 그의 식당은 점점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다.  

 

실험 결과를 보고드립니다

장사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은 지금, 그의 가게는 연 매출 5억 원이 넘는 식당이 되었다. 외국의 유명 매체와 TV에서는 한국 맛집으로 여러 차례 소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아져 시원하게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럼 그는 지금 식당 경영에만 하루를 투자하고 있을까? 놀랍게도 그는 식당 경영을 위해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한다고 한다. 이런 결과가 나오기까지 그는 많은 실험을 반복했고,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제 그 실험에 대한 결과를 독자들에게 보고하려고 한다. 

 

먹고살기 3.0 시대,

행복한 먹고살기를 꿈꾸다

누구나 더 나은 먹고살기를 고민하지만 좋은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각자도생이란 사자성어는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만 하는 지금의 시대적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짧아진 정년과 길어진 기대수명은 직장인들에게 알아서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더 크게 느끼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한 이후의 대안으로 창업을 이야기하고, 실제로 많은 퇴직자들이 창업을 한다. 하지만 ‘자영업은 퇴직자의 무덤’이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직장인을 위한 자영업의 현실에 대해서 알려주며, ‘먹고살기 3.0 시대’라고 부르는 자영업의 새로운 시대를 전망한다. 또한 자영업이 그저 가게를 차려서 노후에 먹고 사는 일로만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먹고살기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상의 고단함으로 미래에 대한 계획 세우기를 미루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이 실제 창업을 하며 얻은 노하우와 함께 새로운 미래 꿈꾸기를 독려한다. 

 

저자

이정훈

경북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재학 중 병역특례요원으로 민커뮤니케이션에서 약 3년 6개월 동안 <란 온라인>을 개발했다.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유학 중이다.

 

머리말 새로운 ‘먹고살기’를 고민하는 당신께 

 

01 직장인, 고민을 시작하다

직장 의존적 삶, 괜찮은 걸까? 

‘불임의 돈’이 되어 버린 월급 

벗어날 수 없는 직장이 무능을 낳는다 

창업을 결심하다 

 

02 평범한 회사원의 재미난 창업 실험

7천 끼 외식 내공으로 음식점 창업에 덤비다 

유령 회사에서 직원을 모십니다 

사장님 마음 vs. 종업원 마음 

장사 초보도 제집 앞 상권이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하늘 아래 새로운 인테리어는 없다 

명품, 그 3밀리미터의 차이 

초일류 영세(?) 자영업을 표방하다 

5.7인치 화면으로 원격 경영을 구현하다 

드디어, grand Open! 

 

03 월급으로부터 독립하기

촌스러운 간판은 싫다고? 

상권 밖으로 행군하라 

직장 생활이 가르쳐준 장사 기본기 1 

직장 생활이 가르쳐준 장사 기본기 2 

직장 생활이 가르쳐준 장사 기본기 3 

월급으로부터 독립하다 

 

04 직장인은 모르는 자영업의 진실

창업 기사, 어떻게 볼 것인가? 

꼭 대박 가게일 필요는 없다 

새로운 것에 대한 강박을 버려라 

죽기살기로 하다간, 죽을 수도 있다 

사업소득 vs. 급여소득, 무엇이 더 많을까? 

‘월화수목금금금’과 ‘연중무휴’ 

싸게 팔면 착한 가게? 

임차賃借는 임차臨借다 

 

05 자영업의 전망 - 먹고살기 3.0 시대

이제는 먹고 살기 3.0 시대 

상권의 생태를 창조하는 젊은이들 

경쟁을 넘어 상생으로 

무엇이든 훌륭한 ‘먹고살기’가 될 수 있다 

또 하나의 대안, 가족 경영 

 

06 당신에게 펼쳐진 길은 다양하다

주체적 삶을 꿈꾸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기 

100세 시대, ‘자영’을 준비하라 

마흔, 공부가 필요한 나이 

 

성공노트 

원하는 레시피를 구하는 법 

효과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는 방법 

당신이 상권을 고민하고 있다면 

양심적이고 실력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만나는 법

식당업의 수직 계열화 

착한 가게로 성공을 꿈꾸는 당신께 

책 속으로

 

지금 당신 월급의 대부분이 생계를 유지하는 데 쓰인다면 당신의 월급은 ‘게으른 돈’, ‘불임의 돈’이다. 이자를 붙이거나 어딘가에 투자를 하기도 전에 쓰이기 때문이다. 월급날이면 돈이 입금되기 무섭게 카드 대금과 각종 납부금으로 빠져나가니, ‘월급이 통장에 들어왔다’는 말보다는 ‘월급이 통장을 스쳐간다’라는 표현이 정확하겠다. 월급쟁이가 월급을 모아 ‘돈이 돈을 낳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사실 급여는 태생적으로 부를 생산하기 어려운 돈이다. 돈이 돈을 벌려면 일정한 규모와 시간이 필요한데, 월급처럼 매월 조금씩 나눠 받는 돈은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1장 직장인, 고민을 시작하다

 

 

내가 생각한 사업의 방식은 사장 없이도 운영되는 실험적 형태의 가게였다. 다니던 직장에서는 겸업이나 부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장사가 시작되면 내가 가게에서 직접 일을 하거나 도울 수는 없었다. 창업 계획 단계에서도 나는 전체적인 사업 기획과 운영 방식을 설계하고, 사장이 될 아내가 필요한 일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그러니 일단 장사가 시작되면 일상적인 운영은 직원들이 스스로 하며 가게가 원활히 운영되는 이상적인 구조를 설계해야 했다. 남들이 들으면 정신 나간 소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큰 규모의 기업도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이 되는데, 작은 구멍가게에 오너가 없다고 운영이 불가능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직장인의 로망이라는 ‘내가 없어도 돈을 벌어오는 또 다른 수입’이 생기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을 꼬박 일해야 월급을 받는 직장인인 내가 생산수단을 직접 사유하고 사업의 성과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행복했다.

- 1장 직장인, 고민을 시작하다

 

 

나와 우리 직원들은 가게를 오픈하기 전, 매일 늦은 밤까지 예행연습을 반복했다. 손님에게 보다 완벽한 음식과 편의를 제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험이 없고 이제 갓 오픈을 했다고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가게를 처음 해봐서요’ 같은 변명이 손님들에게 통할 리 없다. (중략) 찌개가 맛깔스럽게 보이기 위해서는 손님상에 올라가는 순간 ‘보글보글’ 끓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몇 분을 가열해야 하는지, 뚝배기를 얼마나 미리 덥혀야 하는지 같은 것들을 정확하게 정했다. (중략)

여기까지 준비를 마치고 나면, 마지막으로는 실제 예행연습이다. 우리는 이것을 ‘가상훈련’이라고 불렀는데, 직장인 손님이 몰리는 점심시간을 대비하여 극한의 상황을 가정하고 연습하는 것이다. 4인용 다섯 개, 2인용 두 개, 총 일곱 개의 테이블이 있는 우리 가게에 동시에 들어올 수 있는 최대 주문량은 24인분이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가정하고 조리, 서빙, 계산까지 연습했다. 매번 음식을 새로 할 수는 없으니, 과자를 종류별로 반찬 그릇에 담기도 하고 찌개 뚝배기에는 맹물을 넣어 정해진 시간만큼을 끓여나가는 식으로 연습을 반복했다. 누가 보면 아이들의 소꿉장난 같았겠지만, 가상훈련은 매우 진지하고 실제처럼 진행했다.

- 2장 평범한 회사원의 재미난 창업 실험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문제를 발견했다. 간장게장 상차림을 연습하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반찬을 포함한 한 상을 차려보았다. 그런데 왠지 그림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접시에 담긴 꽃게가 소스에 푹 잠긴 모습이 마치 꽃게가 간장에 빠진 모양새였다. 소스를 조금 따라내고 다시 놓아보았다. 꽃게가 하얀 접시에 올라탄 모양이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간장 소스의 양을 계속 바꿔봤지만 영 맘에 들지 않았다. 꽃게위치나 각도도 바꿔봤지만 도저히 적당한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어머니 가게에서 찍어온 사진이나 유명 간장게장집의 사진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달랐다.

우리는 다음 날 어머니 가게를 방문하여 문제의 원인을 찾아냈다. 둥근 접시의 구배(가장 깊이 들어간 중심부터 테두리까지의 경사)가 달랐기 때문이었다. 접시에 소스를 가득 담고 중심의 깊이를 재어보니 정확히 우리 접시와 3밀리미터 차이가 났다. 세상에, 3밀리미터의 차이로 이렇게 다르게 보였다니. 우리는 그날로 세련돼 보인다는 이유로 고른 접시를 모두 버리고, 적합한 접시를 새로 구입했다.  

- 2장 평범한 회사원의 재미난 창업 실험 

 

  • #이정훈 #내가게로퇴근합니다 #한빛비즈 평범한 회사원의 연매출 5억 식당 창업보고서회사에서 배운 것도 없이 쫓겨 난다고 우울해 할 것도 원망할 것도 없다, 준비하지 않으면 다들 맞는 회사원의 '결말'일지 모르니. 점점 짧아지는 회사 생활, 점점 길어지는 인생.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실험, 관찰, 창업 보고서를 읽다. 직장인의 고민은 조금 빠를 수록 좋은 것이며, 조금이라도 어릴 적이 나을 것이며, 고정수입(월급)이 있는 상태가 안전할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는 조급함이 실패로 가는 빠른 길 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세가지 힌트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는 회사를 다니며, '알아서 잘 돌아가는' 가게 모형을 만들었으며 실제로 해냈다. 피고용인들의 자율에 의한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들고 수익을 분석하는 데에 회사에서 배운 스킬들을 활용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조금은 기뻤다, 회사원으로서 무용한 시간들만 헌신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희망으로. 어쨌거나 대기업인 포상, 인센티브, 사람관리(계약직 특히), 매뉴얼화, 시뮬레이션 등으로 잘 구성된 가게, 결국 회사를 탈출하는 짜릿한 이야기. 다만 저자가 단박에 성공한 케이스로, 위기, 실패, 시행착오가 없다는 것이 스토리 전개에 긴장감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소송은 소소할 뿐, 실패가 아니었다) 저자와 똑같이 한다해도 누구는 성공하고 또 누구는 실패할지 모르지만, 창업을 고려하는 직장인에게 힌트와 아이디어를 많이 주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다. 무기력감에 시달리는 회사원들, 미래가 불안한 월급쟁이들, 도전하고 싶은 젊은 직장인들에게 강추.

  • 일단 책 얘기를 간단히 하자면, 
    1.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저자가, 월급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창업을 했다. 
    2. 회사 때려치고 한 게 아니라, 회사 다니면서 아내를 사장으로 하고 창업을 했다. (이유는, 망할수도 있으니까. 가장이 올인해서 망하면 안되잖아.)
    3. 그래서 사장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가게(간장게장 음식점)를 만드는 게 목표다. 
    4. 배운게 회사일이라, 회사에서 하듯이 매뉴얼이며 인센티브 같은 제도를 가게에 도입해봤다. 
    5. 고객들을 모으기 위해서 이런저런 고민을 했다. 
    6. 일하는 직원들도 행복하고, 매출도 빵빵한 가게가 되었다. 끝. 


    월급에 외존한 경제활동 말고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식당을 창업했다는 얘기가 
    남일 같지 않아서, 이 책을 선택했다. 
    나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으니까..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아저씨 글쓰는 기술이....독자랑 밀당을 참 잘한다. 하하하.  


    저자의 사례를 보면서, 머릿속으로 나도 이렇게 해볼까 생각하면서 읽고 있는데, 

    저자의 어머니가 음식점 장사를 오래하셨단다. 간장게장 장사여서 레시피를 받을 수 있었다고... 

     

    그럼, 그렇지..어떻게 맨땅에 음식점 장사를 시작하냐. 가족이 해왔고 그러니까 하는거지..헐...
    뭐 이런 걸 직장인 창업 사례라고 쓰냐 나같은 사람은 어떻게 하라는거지..거참...... 

     

    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니, 
    p40. [성공노트] 레시피 찾는 법, 노하우 얻는 법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는 식이다. 

    내가 한 말 들었나 싶어서 혼자서 빵 터졌다. 

    독자 입장에서 이건 뭐지, 어떻게 하는건지 당최 모르겠다 할 때마다 한 토막씩 있는 성공노트가 있다. 
    출판사에서 피드백을 좀 많이 받으셨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대화하듯이 읽었다.  

    중반까지는 처음 하는 사람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면서 읽다가
    뒤로 갈수록....아, 내가 할 수 있을까 싶다가도
    책의 끝부분으로 갈 때쯤, 그래도 하긴 해야겠구나 하는 
    심경의 변화가 오르락 내리락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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